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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투’는 광해군 11년, 명나라의 강압에 의해 파병된 조선군이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대패하고, 만주 벌판 한 가운데 가까스로 살아남은 3인이 좁혀져 오는 청군의 추격 속 적이 아닌 벗과 운명을 뒤바꾼 혈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적이 아닌 벗, 조선이 아닌 만주, 당파 싸움이 아닌 강압에 의한 파병이라는 도발적인 시작과 눈보라 치는 전쟁터 한 복판 객잔에서 맞닥뜨린 세 남자의 역동적인 액션은 그간의 점잖거나 혹은 화려하기만 했던 시대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강렬함을 기대케 한다.
크랭크업과 함께 공개된 스틸은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패한 뒤 만주벌판 눈보라 속에 내버려진 ‘헌명’(박희순)과 ‘도영’(진구)의 모습으로 두 사람은 생사에 갈림길에서 오로지 서로만을 의지하고 있다. 하지만 목숨도 걸 만큼 형제와도 같았던 벗이 무슨 이유에서인지 용서할 수 없는 적이 되는 순간, 가장 치열한 ‘혈투’의 시발점이 되는 장면으로 촬영 내내 현장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격한 촬영 강행군으로 인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탈진한 배우들은 링거를 맞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촬영을 이어가는 링거투혼을 불살랐다. 컷 소리와 함께 그 자리에 주저 앉은 배우들과 전 스텝들은 중요한 장면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성취감에 서로를 향한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생존이 걸린 극한 상황, 동지가 적이 되는 순간 진짜 전투를 시작하는 그들의 강렬한 대치가 가장 역동적면서 도발적이고, 남성적인 액션을 만들어 낼 ‘혈투’는 올 여름 대한민국을 뜨거운 혈투의 현장에 가담시킬 것이다.
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