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라이선스 뮤지컬 공연 리허설 기간은 약 6~10주인 반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리허설 기간은 장장 4개월, 총 17주 라는 긴 시간이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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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상의 긴 여정을 거쳤던 ‘빌리 찾기’와 1년 2개월간의 ‘빌리 스쿨’의 트레이닝에 이어 이렇게 긴 리허설을 갖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바로 관객에게 수준 높고 완벽한 공연을 선사하기 위한 것.
현재 남산창작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빌리 엘리어트 리허설 현장은 공연장을 방불케 한다.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상, 하수 4개의 트럭으로 구성된 쇼데크(show deck)안에는 오토메이션 장치가 장착되어 있을 정도로 공연 무대와 거의 동일한 환경을 구현했다.
이에 대해 유석용 감독은 “빌리 엘리어트는 아역배우가 주인공인 만큼 공연 중 일어날 수 있는 예기치 않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전 준비가 철저하고 엄청나다”라며 “리허설 첫 날부터 무대와 동일한 규모의 연습세트를 제작한 경우는 국내에서는 거의 전무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무대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있어 배우들이 안무를 소화하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다. 리허설 기간 동안 실제 공연에 사용되는 소품과 무대 세트에서의 연습은 모든 배우에게 사전에 무대를 확실히 체화시켜 본능적으로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성인배우와는 다르게 무대 세트 인지 능력이 다소 부족한 아역배우들에게는 무대 위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최대한 줄여 약 3시간 동안의 공연을 책임지고 이끌 수 있게 도와주게 된다. 리허설부터 한 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프로덕션의 노력은 향후 이 작품이 보여줄 최상의 퀄리티를 기대하게 한다.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8월 lg아트센터서 그 화려한 서막을 연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