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 후폭풍에 따른 인사태풍이 광주 공직사회에 휘몰아 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특정 후보나 낙선 후보에 줄을 섰던 일부 공무원들이 보이지 않는 압력을 느껴 스스로 ‘용퇴’하거나 퇴진을 고민하는 사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호남권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지방권력 교체가 이뤄진 광주시 공무원들은 강운태 당선자의 시장 입성에 따른 색깔인사와 오는 7월 정기인사의 규모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7월 인사 태풍설(說)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6일 오전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인수위 구성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박광태 시장이 임기 말 단행한 인사는 기본적으로 존중해야 하지만, 전면적인 인사와 조직진단을 하겠다"며 "특히 국장 등 공무원들 가운데 잘못된 일을 한 사람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공무원은 발탁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강 당선자는 지난 3일 유태명 동구. 최영호 남구. 송광운 북구.민형배 광산구청장 당선자 등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적으로 인사 원칙은 줄서는 인사, 줄세우기 인사는 철저히 배격한다"고 밝힌 뒤 "일 잘하는 사람을 발탁하고 우대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한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당선자의 취임 이후에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 등 물갈이가 예상된다.
시 안팎에선 지난 8년간의 ‘박광태 시장 체제’에서 인사상 과다한 혜택을 본 실국장급에 대한 인사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기초단체장의 얼굴이 바뀐 남구와 광산구에서도 부단체장을 비롯 대규모 자리 이동설이 나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