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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연, "KB금융지주 회장, 누가 돼도 '관치금융'"

회추위, 15일 오후 최종후보 추천..어윤대 vs 이철휘 2파전 양상

류세나 기자 | 기사입력 2010/06/15 [10:51]
[브레이크뉴스=류세나 기자] 9개월여간 공석이었던  kb금융지주 회장직의 최종 주인공이 15일 오후 선출되는 가운데 '관치(정치)금융'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현재 kb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장관급으로 분류되는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과 현직 공기업 수장인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특히 어 위원장은 고려대 출신에 mb측 인사로 분류돼 있으며, 이 사장 역시 대통령 측근인 김백준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인척관계(처남)인 까닭에 관치금융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이와 관련 경제개혁연대는 15일 논평을 내고 "정부가 단 한 주의 주식도 보유하지 않은 금융회사의 ceo 선임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관치논란과 정치권 개입의혹으로 점철돼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다며 수많은 법규정을 제·개정한 것 역시 '한낱 쇼'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청와대와 금융당국이 정부의 개입의혹을 부인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더 큰 문제는 kb금융지주 회장 선임을 둘러싼 그 오랜기간 동안의 논란 속에서도 청와대와 금융당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한 그 어떠한 가시적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결국 의혹을 사실로 굳히는 결과를 자초했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3명의 금융지주 후보 가운데 누가 최종후보가 되더라도 '관치금융' 논란을 피할 수 없다는 게 경개연 측 입장인 것.

경개연은 또 "금융산업의 발전은 무엇보다 집권세력의 의식이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금융회사 고위임원 자리가 집권세력의 전리품으로 치부되고, 인사철마다 낙하산 논란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는 관치금융 논란은 영원히 해소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는 이날 오전 3명의 지주회장 면접을 마친 후 회추위원들의 투표를 거쳐 단독 후보를 추천한다.

회추위에 의해 추천된 최종 후보는 오는 17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달 13일 주주총회에서 정식 회장으로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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