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김광호 기자] 금융노조가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이른바 '메가뱅크' 정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17일, 성명을 통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전 직원이 반대한다"며 "인수합병 강행시 10만 금융노동자가 거대한 저항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어윤대 내정자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우리금융지주와의 합병이나 산업은행 인수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른바 '메가뱅크론' 추진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금융노조는 "'메가뱅크'는 어 내정자 개인의 '희망사항'일 뿐, 시장에서는 이미 인수합병을 통한 금융기관 대형화에 대해 거부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 위원장이 kb금융회장에 내정된 이후 kb금융의 주가는 연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관치금융 우려에 더해 우리금융과의 합병이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금융노조는 어 위원장의 내정이 관치의혹과 금융 무경험자라는 자질논란이 일고 있다는 점을 들어 '메가뱅크론'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금융노조 측은 "우리금융과의 합병 등 금융기관 대형화는 시너지가 없다"며 "금융기관의 대형화는 자본의 비효율을 초래할뿐 아니라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노사갈등과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 내정자가 이를 무시하고 인수합병을 강행한다면 자신의 목을 걸어야 할 것"이라며 "금융노동자들 또한 목숨을 건 투쟁으로 화답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21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등 양 은행 노조와 공식미팅을 갖고,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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