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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무적자’, ‘해결사’, ‘부당거래’ 등 유독 남자배우들의 대결구도 영화가 많은 2010년 배우들의 연기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묻는 투표에서 ‘악마를 보았다’가 4작품 중 과반수를 넘는 압도적 투표율로 1위에 뽑혔다.
피 끓는 남자 영화의 대명사 ‘영웅본색’을 송해성 감독이 리메이크하는 ‘무적자’의 송승헌과 주진모, 혐의를 벗으려는 전직 형사와 그를 옭아맨 현직 형사로 맞붙는 ‘해결사’의 설경구-이정진, 액션의 대가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는 ‘부당거래’에서 형사와 검사로 맞붙는 황정민과 류승범까지. 만만치 않은 인기와 연기력을 자랑하는 남자배우들의 라인업 속에서도 과반수가 넘은 ‘악마를 보았다’의 1위는, 관객들이 가지고 있는 이병헌과 최민식 두 배우의 연기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반증하고 있다.
‘올드보이’ 이래 7년, ‘친절한 금자씨’ 이래 5년. ‘악마 같은 연쇄살인마’라는 ‘쎈’ 캐릭터로 다시 돌아오는 최민식.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가장 처절한 복수를 통해 고통을 뼛속 깊이 돌려주려는, 멜로와 액션을 겸비한 배우 이병헌. 두 배우의 열연에 대한 기대와 이를 끌어낼 강렬한 스토리라인, 티저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에서 뿜어져 나오던 이병헌-최민식 두 남자의 심상치 않은 기운과 에너지들이 바로 그 기대감의 원천이다.
불 같은 광기의 연쇄살인마(최민식)와 얼음장 같은 광기로 응징을 꿈꾸는 한 남자(이병헌)간의 숨막히는 대결로 2010년 스크린 최고의 빅 매치로 네티즌의 낙점을 받은 ‘악마를 보았다’. 살인을 즐기는 연쇄살인마와 그에게 약혼녀를 잃고 그 고통을 뼛속 깊이 되돌려 주려는 한 남자의 광기 어린 대결을 뜨겁게 보여줄 김지운의 스릴러 ‘악마를 보았다’는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