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시잘 버럭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 정가를 병들게 하는 로비스트를 척결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후 단 1달러의 헌금자도 인터넷에 반드시 공개하고 있다. 1년여를 맞은 지금은 로비스트가 공개적으로 활동을 못하는 분위기다. 백악관이 최근 공개한 방명록에는 로비스트, 재계 거물, 유명 연예인들이 상당수 포함되어있다.
백악관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 1월 취임 이후부터 7월 말까지 백악관을 방문했던 각계 인사들 가운데 110명을 추려 발표했다. 이들 110명은 이 기간에 481회 백악관을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수십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방문자 명단 전부를 공개하지 않은 채 일부만 선별적으로 데 대해 많은 사람들은 아쉬워하고 있다.
백악관 웹 사이트에 들어가면 방문자 명단을 거의 찾아 볼 수 있다. 안보담당 관료, 대법관 지명자, 대통령 가족이 사적으로 초청한 사람들은 이번 공개에서 제외됐다.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결정 방향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재계 지도자와 로비스트들은 누구였을까?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설립자인 빌 게이츠, aig 전 회장 모리스 그린버그를 비롯해 최고경영자(ceo)인 엑손 모빌의 렉스 틸러슨, 셰브론의 데이비드 오라일리,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골드만삭스의 로이트 브랭크파인, jp모건의 제임스 디먼, boa의 케네스 루이스, 웰스파고의 존 스텀프 등이 백악관을 ㅊㅏㅊ아 오바마 대통령과 만났다. 민주당에 헌금을 많이 한 것으로 알려진 국제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는 두 차례 백악관을 드나들었다.
오바마 행정부 출범 초기 복지장관에 내정됐다가 세금탈루 문제 등으로 낙마한 오바마의 정치적 스승 톰 대슐 전 상원의원,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 리처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 하워드 딘 전 버몬트 주지사, 앨 고어 전 부통령,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제도준비위원회 의장, 고(故)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등이 정치인으로 방명록에 이름을 올렸다. 오바마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브래드 피트, 조지 클루니, 덴젤 워싱턴이 연예인으로 올랐다.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 언론인이자 노벨경제학자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도 백악관 집무실을 찾았다.
가장 많이 백악관을 방문한 인사는 ‘서비스 종사자 국제노조’ 회장인 앤드류 스턴으로, 그에게는 이번 발표 해당 기간에 모두 22차례 백악관 출입이 허용됐다.
감옥 출감한 거물 로비스트는 피자가게 점원 신세
공직자 로비스트와 접촉사실 드러나면 퇴직금 뺏겨
1990년대 워싱턴 정가에서 미국 최고의 로비스트로 군림했던 잭 아브라모프(abramoff·사진)가 감옥에서 나온 뒤 피자가게 점원으로 취직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그는 로비스트들이 모여 있는 워싱턴의'k스트리트'에서 "아브라모프를 통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였다. 그는 탁월한 정치자금 모금력으로 공화당의 의회 장악을 도왔다. 하지만 그의 막강한 로비력은 공화당 몰락의 단초가 되기도 했다. 2006년 그가 여러 의원·보좌진에게 입법활동 대가로 여행·골프 외유·향응 등 뇌물을 제공한 것이 드러나면서 '아브라모프 게이트'로 커졌다.
이 사건 여파로 공화당 의원 2명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고, 아브라모프 자신은 부패 혐의로 체포돼 3년6개월간 복역해야 했다. 감옥살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 온 아브라모프가 일하는 곳은 볼티모어의 '토브 피자'. 자칭 '동네 최고의 유대식 피자 가게'다. 가게 주인 론 로젠블루스(rosenbluth)는 "아브라모프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야물커(유대식
빵모자)를 쓰고 일한다. 막 일하기 시작해 직접 피자를 굽지는 않는다. 시간당 7.5~10달러"를 받는다고 밝혔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