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뉴스=이석배 기자] 전국교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인천 지부는 인천지역 초등학교의 일제고사 대비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학교가 정규 수업시간을 이용해 사설 업체에서 제공한 문제집을 풀게 하는 등 파행적인 학사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전교조에 따르면 인천의 a초교는 토요일이던 지난 19일 1~4교시까지 사설업체에서 제공한 시험지로 모의고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규 교과과정에 해당 되지 않아 사실상 일제고사를 위한 교육과정 파행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a초등학교 교장은 "알아보니 학년부장이 일제고사를 준비·지도하는 과정에서 교육과정을 편법으로 운영한 듯하다"며 "학년부장에게 사유서를 쓰라고 지시했다"고 해명했다.
또 정규수업을 없애고 모의고사를 치르는 교육과정 운영이 학교장의 결재 없이 부장교사의 독단으로 처리가 가능한지에 대해선 '학교를 자주 돌아보지 못해 몰랐다'고 설명했다.
또한 b초등학교는 일제고사에 대비해 지난 4월부터 6학년을 대상으로 4~6학년 과정을 복습한 후 교사들이 출제한 문제나 지난 해 문제지로 계속 시험을 치러왔다고 전교조는 전했다.
아울러 c초등학교에선 교사들이 문제를 뽑아서 만든 일제고사 대비용 문제집을 학교 예산으로 제작해 나누어주고 0교시를 이용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풀도록 하고 있었으며, 출판사에서 제공한 문제집을 학생들에게 풀도록 나눠준 학교도 있는 것으로 전교조 조사 결과 확인 됐다.
이와 관련 인천지역의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인천 지역 상당수 초등학교가 0교시 수업 등을 이용해 일제고사에 대비하고 있다"며 "어떤 사설 출판사는 지역 상당수의 초등학교에 문제집과 시험지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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