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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 '손당구 달인', 알고 보니 수배범

인질 강도, 상해, 사기등 수배 내용도 다채로워

이석배 기자 | 기사입력 2010/06/28 [14:16]
[브레이크뉴스=이석배 기자] 강력범죄를 저질러 지명 수배된 상태에서 '일반인 스타 발굴'  tv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화성동부경찰서는 인질 강도 등의 혐의로 '손당구의 달인' 조모(50)씨를 붙잡아 처음 수배를 내렸던 대전둔산경찰서로 인계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3년 12월7일 대전시 태평동에 사는 김모(39·여)씨 집에 찾아가 '슈퍼마켓에서 배달왔다'고 속여 문을 열게 한 뒤 김씨 등 가족을 위협, 폭행하고 현금 11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같은 달 17일 대전둔산경찰서에 의해 수배됐다. 

이후에도 조씨는 2004년 7월 지인에 대한 사기 혐의로, 2006년 5월 술집 시비에 의한 상해 혐의로 각각 화성동부경찰서에 의해 수배가 내려졌었다. 

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해 4월 방송됐던 모 프로그램에 '손당구의 달인'으로 출연해 손목 스핀을 이용한 묘기당구를 선보여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었다.

이후 유명세를 탄 조씨는 전국의 당구장 개업행사장에 초청받거나 한시적으로 남의 당구장을 관리해오다 tv 출연을 근거로 탐문을 벌이던 경찰에게 지난 26일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찜질방 등을 전전하며 연고 없는 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인질 강도 등의 오래된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도망다니기 힘들었다. 이제 마음이 편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soondon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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