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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소비 '껑충' 소주·맥주는 '주춤'

지난 해 성인 1인당 막걸리 9병 소비, 세율 낮아 주세수입 '비상'

이석배 기자 | 기사입력 2010/06/29 [15:42]
[브레이크뉴스=이석배 기자] 국세청은 2009년 및 2010년 1/4분기 주류 제조업체들이 신고한 출고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주와 맥주의 소비가 주춤한 반면 막걸리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2008년의 176천㎘보다 47.8% 늘어난 261천㎘를 기록했다. 이는 성인 1인당 9.19병(750㎖기준)의 막걸리를 소비한 셈이다.
 
또 2010년 1분기에는 90천㎘가 소비된 것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44천㎘ 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아울러 최근 5년간 5%대를 유지하던 막걸리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해 7.8%를 기록했고, 2010년 1분기에는 약 12%로 늘어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출 역시 2008년의 5457㎘에 비해 35.7%가 늘어난 7404㎘를 기록했으며 이는 소주 81천㎘, 맥주 73천㎘에 이어 3번째 규모이다.
 
반면 소주는 2008년 100만 4천㎘에서 93만㎘로 74천㎘가 줄었고, 맥주는 2008년 205만 8천㎘에서 200만 2천㎘로 56천㎘가 줄었다.
 
결국 지난 해 술 전체 출고량은 333만 3천㎘로 339만 7천㎘를 소비한 전년보다 1.9% 감소해 막걸리를 제외한 주류 시장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웰빙 트렌드 확산, 신종플루로 인해 각종 행사와 모임 등이 크게 줄면서 술 소비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저세율(5%)인 막걸리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고세율(72%)인 맥주 소비 감소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경우 주세 세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청주의 출고량 역시 사케 소비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7%증가했다. 반면 약주는 막걸리, 사케 등에 밀려 출고량이 2004년도 이후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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