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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총영사관 국회 의원 강연비 모금 '말썽'

한나라당 정치적 이벤트에 해외동포들 관제동원

안태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07/21 [09:21]
이명박 정권의 김재수 la총영사가 관장하고 있는 la 총영사관이 한나라당 국회의원 강연회 경비 명목으로 지역 한인 단체들에게 손을 벌리고 나서 한인공포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la 중앙일보는 20일 la 총영사관의 동포들 단체에 손 벌리기를 하고 있다면서 총영사관이 한나라당 후원기관이냐고 비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19일 열린 '국회의원 초청 통일안보정책 강연회'를 앞두고 지난 15일 la평통 오렌지카운티·샌디에고 평통, us한나라포럼, la한인상공회의소, la한인축제재단, la한우회, 오렌지카운티한인회 등 단체장들이 la 총영사관 회의실에 모여 한나라당 출신의 국회의원 강연회 후원금 갹출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는 la 총영사관 k영사와 모 단체장이 모임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 안태석     ©브레이크뉴스
멋 모르고 이 모임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에 들어보니 la와 oc평통 양측이 5000달러씩 내고 나머지 단체들은 2000달러를 낸 것으로 안다“고 폭로했다. 불황 늪에 빠진 미국 경기후퇴로 동포들이 엄청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총영사관이 한나라당 국회의원 강연비 모금을 하고 나서는 행동은 이해 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대한민국 공관에서 여당 의원들의 강연회를 후원하자고 한인사회 각계 단체를 불러들여 회의를 갖는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익명의 한 단체 인사는 “아무리 현 정부 승인을 받은 공관이라 할지라도 재외국민의 안녕과 권익을 돌보는 영사관이라면 이런 정치적인 배경의 행사에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계속되는 총영사관측의 정치적 행보에 우려를 금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김재수 la총영사는 방송관계법, 한미 fta 비준동의안 등 국회의 쟁점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치하던 지난 2008년 말에도 지역 보수 한인단체들의 모임에 참석, 재외국민 참정권 법안처리를 주문하고 나서 논란을 빚은 바 있다.yankee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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