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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 불편한 노인성 질환-요양병원, 요양원에서

이지영 기자 | 기사입력 2010/08/09 [09:24]
몇 년째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이철용(72세) 할아버지는 지난 4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 통증은 많이 사라졌지만 문제는 퇴원 이후 요양 기간이었다. 자녀들과 함께 살고는 있지만 아들 내외가 모두 직장을 다니고 있기 때문에 낮 시간에는 이 할아버지를 돌볼 사람이 없었던 것. 홀로 화장실을 가는 것조차 쉽지 않고, 식사를 챙기기는 더욱 어려워 할아버지와 가족 모두가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그러던 중 요양병원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고 전문 시설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한 달 뒤 빠르게 건강을 되찾고 있는 이 할아버지의 모습에 가족 모두 크게 안도했다. 요양병원 관계자는 “지금의 상태라면 2~3개월 이내에 불편함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가족과 함께 수술 전과 같은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71.8%가 3개월 이상 앓는 질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 질환은 신체·언어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오랜 시간 가족들의 수발이 필요해 ‘가족의 병’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최근 맞벌이 가정이나 노인 1인 가구도 크게 증가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가족들이 모실 수 없는 사례도 크게 증가했다. 때문에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실제 노인 질병 경험자 중 34.0%는 ‘노인요양시설에서 살고 싶다’고 응답했고, 23.1%는 ‘집에서 지내되 가족 외 요양보호사, 간병인, 복지서비스 등 외부의 도움을 받으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복수응답 가능).
 
이런 추세에 따라 최근 요양원, 요양병원 등 노인 요양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 실시 이후 2008년 당시 1300개였던 노인요양원이 2010년 현재 3311개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장기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아 최상의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양시설이 증가하면서 전문 시설을 갖추지 못한 곳도 많아진 만큼 시설을 선택할 때는 좀 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무지개요양병원의 박태규 원장은 “좋은  요양원의 기준은 가족들과 가까운 거리, 깨끗한 시설, 의료진을 전문성 정도로 꼽을 수 있다”며, “무엇보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사랑과 정성, 효도하는 마음으로 모실 수 있는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인들의 경우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쉽기 때문에 가족처럼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전문 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일산에 위치한 무지개요양원은 환자 2.5명당 1인의 요양보호사를 두어 환자를 더욱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전문 의료진에 의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도 반드시 점검해봐야 한다. 무지개요양원은 양·한방 협진 의료기관인 무지개요양병원이 동일 건물에 함께 있어서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평소에도 정기적인 진료와 수시 방문 치료를 병행해 환자들의 빠른 회복을 돕게 된다.
 
이 밖에도 식사, 재활서비스, 위생 상태, 환자를 배려한 미끄럼 방지 바닥·모서리·의자 등 시설 안전, 운동 공간 등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박태규 원장은 “요양원에 한 번 입소를 하게 되면 환자의 안정을 위해 이동이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입소 이전에 충분히 모든 사항을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며 “가족들이 수시로 면회를 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는지 꼭 확인해 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지개요양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 1, 2급 판정을 받았거나 65세 미만 노인 중 노인성 질환(치매, 중품, 파킨슨병) 1, 2급 판정을 받은 경우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어 장기요양보험 대상자인지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무지개요양병원 박태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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