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수면 하 차기채널은 이미 가동된 느낌이다. 채널핵심파일은 ‘mb-이재오’간 청와대 단독회동(7/29)에서 벌써 공유된 듯하다. 모든 게 준비된 ‘스텝’을 밟고 있는 듯해서다. mb의 장고 끝 ‘산물’이 놀랍다. ‘부자감세·세종시 수정안’으로 집권 전반기를 소모한 그다. 덕분에 계층-지역 간 국민 분열도 컸다. 그런데 집권 후반기마저 민의에 반한 ‘4대강·차기내전’으로 소모할 태세다. ‘친 서민-경제회생’ 화두는 끝까지 뒷전으로 밀 작정이다. 국민입장에선 더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다. mb·여권의 ‘후안무치(厚顔無恥)’에 경련마저 인다.
모두가 mb의 ‘4대강결기(決起)-후계게임’의 한 편린이다. 그래서 개각명분에 끼어진 ‘친 서민’은 구색 맞추기란 의구심이 짙다. ‘쓴 약(6·2지선)-사탕(7·28재보선)’조차 자의 해석하는 대통령을 보는 심경이 사뭇 착잡하다. ‘트라우마(trauma)’가 지속되면서 ‘고립무원(孤立無援)’을 자처한다. 도무지 외통수 ‘결기(決起)’를 멈추질 않는다. ‘외길 불도저’ 자세와 ‘능력’을 탓하는 게 아니다. ‘타협·소통’ 자체를 거부한 채 늘 일방통행인 게 문제다.
사실 ‘동색’이 아닌 이상 수용키 힘든 ‘캐릭터(character)’다. 그리고 현재 mb는 ‘현대ceo’가 아닌 ‘대한민국ceo’다. 일사불란 상하복명조직인 기업과 국가는 그 근본 생태부터 다르다. 기업운영 당시 ‘인식’과 ‘습(習)’을 국정수행에 이입하면 곤란하다. 그리고 국민은 부하직원이 아닌 오히려 생사여탈권을 쥔 대주주이자 주인이다. 그는 일정기관 전체살림을 맡아 대행하는 ‘하인 장’에 불과하다. 현재 주어진 ‘권력’도 운용수단일 뿐, 제 맘대로 하라고 쥐어준 게 아니다.
또 지금은 ‘무조건 따라와!’식의 지난 ‘권위주의시대’가 아니다. 특히 작금의 행보는 ‘탈(脫)헌법 제1조’를 기저에 깐 명백한 ‘주객전도’다. 선거에서 발현된 민의에 지속정면 대응하는 건 ‘하인 장’이 아닌 군림하는 ‘권력자’의 태도다. 더군다나 왕정시대 ‘군주-백성’의 관계도 아니다. 하물며 그 당시에도 ‘민심은 천심’을 외면한 군주에게 백성은 등을 돌렸다. 성군(聖君)과 폭군(暴君)은 ‘민심’을 매개로 기실 동전의 양면에 불과하다.
‘수신제가·화합’의 견인은커녕 지속 ‘분란’만 야기하는 하인 장에게 주인이 ‘뿔’났다. 패도 안 되고, 얼러도 안 되는 ‘꼴통’ 양태에 안절부절 이다. ‘두더지 게임기’처럼 때리고 또 때려도 죽어라 고개를 내민다. 주인 뜻을 모른다면 모를까, 알면서 혹여 악용한다면 바로 ‘아웃’감이다. 그래서 작금엔 ‘이래도, 저래도 그만’식의 연민단계까지 이르렀다. 사실상 ‘연의 종결’이다. 그러나 보장된 ‘법적유효기간’이 아직 절반이 남았다. 지난 04년 3월12일 야당(한나라당-민주당) 주도하에 이뤄진 헌정초유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가 재발되지 않는 걸 보니 국회와 현 야권은 아직 참을 만 한가보다.
사실 국회도 mb친위대인 한나라당 친李계가 거의 장악했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주인 스스로가 하인들의 네거티브 전략(지역 색)에 휘말려 ‘견제-균형’ 배분을 적절히 못한 탓이다. 작금의 갖은 괴리는 일종의 ‘자업자득’인 셈이다. 주절주절 ‘넋두리’ 해봐야 소용없다. 전체 틀을 바꾸려면 아직 2년여는 더 참고 기다려야 한다. 재차 고통 받고, 황당해 하지 않으려면 그 때는 정말 ‘선택’을 잘해야 한다. 그간의 시행착오면 이젠 정말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데 결과는 ‘글쎄?’다.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시초의 생물’이다. 민심·여론 역시 변덕스럽고 유동성이 크다. 전여옥의 말을 빌어 ‘판은 바뀌라’고 있지만 더 이상 시행착오는 안 된다. 그릇된 정치와 잘못된 정치판, 이기적 정치인 등으로 인해 계층·세대 간 괴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행복지수 역시 지속 하락세다. 기존 선거등식이 배제된 ‘신(新)패러다임 판 갈이’ 징조는 최근 잇따라 발현됐고, 지속될 추세여서 다행스레 생각된다. 이젠 중앙·지방 메이저언론 몇이 여론을 좌지우지할 시대도 지났다. 여론조사 역시 마찬가지다. 인터넷·트위터 등 첨단 소통구가 점차 진일보중인데다 국민의식도 덩달아 성숙추세기 때문이다.
|
그래서 mb가 퇴임 후 ‘안전(?)’ 차원의 골수 친李후계자 찾기에 골몰한다. 하지만 mb는 ‘견이망의(見利忘義)-자가당착(自家撞着)’의 모순된 자신만의 ‘게임’에만 몰입한다. 작금에 지난 학습효과를 한번 되돌려 보자. dj는 ‘노무현’이란 정치함수 찾기에 성공했다. 또 ‘노무현’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인간적 ‘휴머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dj는 드물게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그 대척점에 ‘박근혜의 아우라’와 mb의 결기가 겹쳐있다. 그래서 mb는 모두 다 놓칠 개연성이 커 보인다. 인생사 어찌 보면 ‘공수래공수거(空手來空手去)’다. 또 ‘사필귀정(事必歸正)’은 시간을 초월하는 필연적 순리다. 이번 개각을 보며 더는 여권에 여지없는 결론적 빙점(근본색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을 찍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