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해 12월15일 국내 최초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여 서민 금융지원 사업을 시작했으나 까다로운 대출 조건과 운영 미숙으로 7월 말 현재 대출금이 17억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삼성전자·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삼성코닝정밀소재 등 6개사에서 매년 300억원씩 10년간 총 3000억원을 미소금융재단에 출연한다.
이에 따라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출연금 및 지점망 확대 △상품 및 서비스 개선 △홍보 활동 및 대출자 사후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미소금융을 활성화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다짐하고 있다. 우선 내년도 출연 예정금 300억원을 올해 미리 출연하여 출연금을 600억원으로 확대함으로써 화물지입차주 지원 대출 등 신규 상품의 재원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이와 함께 현재 수원 팔달문시장 고객지원센터 내에 운영 중인 수원지점처럼 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이나 주민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내에 지점을 추가 개설해서 9월 말까지 지점을 13개로 늘릴 계획이다.
삼성미소금융 지점 현황은 7월 말 현재로, 본점(수원)·수원·아산·목포·경산·전주·김해 등 7개이다. 9월 말 계획으로는 서울 구로·부산 금정·인천 계양·대구 수성·원주·이천 등 6개이다. 특히 대출 활성화를 위해 화물지입차주, 다문화가정, 노점상, 편부모 세대주 등 직업별ㆍ계층별로 다양한 니즈에 맞는 상품을 새로 개발하고 있다. 화물지입차주에 대한 대출상품은 지난 8월16일부터 출시하고 있다.
또한 월 1회 이동식 점포를 운영하여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전통시장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현장에서 상담부터 대출까지 한꺼번에 완결 짓는 원스톱 서비스를 실시하고자 한다. 그리고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화재·삼성증권 등 삼성 금융계열사는 각 창구에서 미소금융 상품을 안내하는 등 미소금융 홍보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현재 미소금융 지점 인근 지역에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들로 구성해서 운영 중인 ‘삼성미소금융 서포터스’를 전 지점으로 확대해서 대출자들에 대한 경영 컨설팅, 노하우 전수 및 홍보 활동을 더 활발하게 전개하고, 이 활동에 퇴임 임직원들도 동참할 수 있도록 권유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각 계열사가 ‘삼성미소금융 서포터스’를 주요 봉사활동의 테마 중 하나로 삼아 봉사단체를 늘리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미소금융재단은 이러한 미소금융 활성화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그간 침체돼 있던 서민 대출을 확대하고, 대출자들의 조기 정착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서민경제 안정이라는 미소금융 본래의 소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