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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권 준엄한 역사평가 앞에 서야 된다'

뉴라이트, MB·與밀월관계 청산 지속 적대기조 차기구도 역할 주목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0/08/31 [16:49]
여권이 국민과 ‘도덕성’ 헤게모니 쟁탈전을 벌이며 민심이반을 자초하는 가운데 보수진영의 ‘반mb’ 기류도 덩달아 증폭되고 있어 주목된다.
 
이명박 정권 출범공신 중 한 축인 뉴 라이트전국연합(nru)이 지속 여권과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31일 mb·여권 전반을 향해 “역사의 준엄한 평가 앞에 서야 될 권력”이라며 날선 직격탄을 날렸다. 뉴 라이트는 이날 홈피에 올린 ‘뉴 라이트전국연합의 걸어온 길과 갈 길’ 제하의 글을 통해 “공정한 사회를 외칠 만큼 공정하지 않고, 이념·정책적 일관성도 없고, 자유민주주의의 근본가치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지도 박약한 권력이며 바람과 같이 스쳐갈 권력”이라고 맹비난했다.
 
▲ 김진홍 목사     ©브레이크뉴스
뉴 라이트는 지난 5월 김진홍 목사의 상임의장복귀 후 지속 mb에 날선 칼날을 세우고 있다. 때문에 한때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했던 ‘mb-김 목사’간에 갈등이 깊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일각에선 mb집권 후 또 다른 집권 견인차였던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이 현 정권에서 지속 득세중인 반면 뉴 라이트가 소외된데 따른 ‘반발’이 팽창 분출된 거란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뉴 라이트는 지난 07년 대선과 관련해 “갈등·혼란과 무기력의 세월에 nru는 올바른, 건강한, 개혁적, 합리적 보수의 기치를 들고 좌 편향적 집권세력에 저항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호의 항로를 바꾸기 위해 분연히 궐기했다”며 “수많은 동지들이 시간과 노력과 물질을 쏟아 부으며 용기 있게 권력에 맞섰다”고 자신들 역할 당위성을 주창했다.
 
이어 “그로 인해 수많은 정치인들이 nru에 기웃댔고, 그래서 뉴 라이트 이름 팔아 세속적으로 출세한 사람도 나왔다. 정권교체도 이뤘다”며 “그러나 nru의 가지 위에 날아와 쏘삭거리던 수많은 인사들, 그 깃발에 경의를 표하며 비굴할 정도로 구애하던 그 많은 사람들은 재빠르게 현실적 권력의 품으로 떠났다”며 mb정권 합류 후 자신들을 외면한 여권인사들의 기회주의적 행태를 직 겨냥한 채 배신감을 토로했다.
 
또 “nru도 실수가 있었다. 바보같이 순진해 저지른 실수, 발 빠르게 약지 못해 저지른 실수, 미숙한 활동가들의 언행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만들어진 실수가 있었다”며 “뉴 라이트의 이름을 팔면서 뉴 라이트답지 않은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이웃 때문에 오해도 많이 받았다. 동지라고 믿었던 자들로부터 피 눈물 나는 상처도 받았다”며 자성과 배신감을 동시에 토로했다.
 
뉴 라이트는 “지금은 개혁적 보수로서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진군의 나팔을 불 때다. 상처와 회한에 위축되지 않고 웅대한 비상을 위해 다시 힘차게 일어설 때다”며 “나라의 진정한 선진화와 민족통일을 향해 나아가는 그 앞길을 누가 막으랴.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나아가는 우리는 오직 역사의 평가만을 생각하며 행동 한다”고 밝혔다. 한때 현 여권과 밀월관계를 유지했던 뉴 라이트가 현재 반대의 적대적 기조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 보수진영의 차기 딜레마 구도에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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