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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민간 분양시장 청약마감율 전년비 '반토막'

수도권 마감율 60%→23%로 '급감'.. 8.29대책 후 변화조짐 '주목'

류세나 기자 | 기사입력 2010/09/03 [10:57]
[브레이크뉴스=류세나 기자] 부동산시장이 장기간 침체되면서 올해 민간분양의 청약마감 사업장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청약마감 비중이 작년대비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지방의 경우는 오히려 개선되면서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올해 분양된 민간주택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8월까지 공급된 총116곳의 사업장 중 22곳이 순위 내에서 마감돼 18.96%의 사업장이 청약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수도권은 총67곳의 사업장 중 16곳이 마감(23.88%)됐고, 지방은 총49곳의 사업장 중 6곳이 순위 내 마감(12.24%)됐다.

 
지난해에는 공급됐던 206곳의 사업장 중 85곳이 순위 내에서 마감되면서 마감사업장 비율이 41.26% 수준으로 높았기 때문에 올해 현재까지의 성적은 지난해보다 저조하다는 게 부동산써브 측 분석이다.

지방 분양시장이 지난해 6.75%에서 올해 12.24%로 다소 살아났지만 지난해 수도권지역이 60.6%에서 올해 23.88%로 저조한 기록을 나타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한 관계자는 "수도권지역이 지난해 대비 저조한 청약마감 수준을 나타내는 이유는 올해부터 심화된 부동산시장의 침체에서 기인하지만, 한편으로는 수도권이 지방보다 금융규제가 강하고 정부정책의 민감도가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동안 청약불패를 자랑하던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경기 광교신도시와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에서까지 청약미달 사업장이 나오면서 호재가 있는 수도권 대표지역도 청약마감을 장담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달부터는 정부의 8·29대책으로 금융규제완화 등 정책효과가 가시화되고 분양시장도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 시기다. 특히 3차 보금자리주택의 공급시기가 조절됨에 따라 민간공급이 활성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는 하반기에 나타날 청약시장의 분위기를 지켜보고, 경쟁률 상승 등의 변화조짐이 나타나면 진입 시기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ream5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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