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개발된 전기차 '블루온'을 공개했다.
유럽전략 소형 해치백 모델인 'i10'을 기반으로 개발된 '블루온'은 약 1년의 연구기간 동안 총 4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완성됐다.
차명은 '친환경적인, 새로운, 창조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에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 및 전기 '스위치를 켜다'라는 의미의 '온'을 조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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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온은 고효율의 전기모터와 함께 국내 최초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16.4kwh의 전기차 전용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탑재, 최고출력 81ps(61kw), 최대토크 21.4kg·m(21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한, 과충전 및 충돌시 안전성을 고려해 복합 안전 설계가 반영됐으며, 수십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체 내구 시험을 통해 안전성까지 확보했다.
최고속도는 130km/h에 달하며,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도달 시간도 13.1초로 동급 가솔린 차량 보다 우수한 가속 성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블루온은 일본 미쓰비시의 '아이미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순수 고속 전기차이지만 충전 시간, 1회 충전거리 등 주요 성능은 아이미브 보다 앞선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채비를 갖춰 시범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12년 말까지 총 2500대를 양산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도 이날 행사에서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 충전기 220만대 보급을 골자로 한 고속 전기차 육성 계획을 내놓았다.
정부는 향후 도래할 전기차 시대를 위해 2012년까지 대당 2000만원 한도에서 보조금을 지원하고, 취득·등록세 감면과 온실가스 감축량에 따른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여기에 혼잡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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