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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 안 되는 건 사실"

대기업 총수 12명과 조찬 자리 갖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역설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9/13 [09:57]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 안 되는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2명과 가진 조찬 자리에서 "힘 있는 사람, 가진 쪽에서 따뜻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생활이 개선이 안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벌어지는 게, 잘 사는 사람들 때문에 못 사는 사람들이 안되는 게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못사는 것은 나라도 어쩔 수 없다는 속담도 있지만 우리 사회가 격차가 벌어지면 갈등이 심해져 기업 환경까지 악화키길 수 있다"며 "기업이 열심히 돈 버는 것도 자기들만 살려고 한다는 생각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규정이나 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조율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어느 정도까지는 (제도적 규제가) 필요하겠지만 대기업 중소기업 동반 성장하는데 강제로 규정으로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 문화를 좀 더 전향적으로 생각해보자"며 "대기업 이미지도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비해선 우리 사회가 너무 인색하다. 그러나 인식을 바꾸려면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요즘 우리 사회가 불공정이 많다"며 "외교부 특채 뽑는 데에 문제도 있었지만 여러 곳의 불평등을 바꿔보자. 그래야 선진사회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건희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이석채 kt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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