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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 시사회는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시작되기 1시간 전부터 관객들이 극장에서 기다리는 등 관객 참석률 90%를 자랑하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웃다가 울다가 한 관객들은 영화가 끝나자마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박수를 치며 작품에 대한 무한 애정을 쏟아냈다. 김현석 감독과 그의 페르소나(!) 박철민이 함께한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이동진 기자의 진행으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q&a 현장은 주어진 1시간의 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관객들의 질문이 쏟아져 나왔고, 예상치 못한 의외의 질문에도 김현석 감독과 박철민은 성심성의껏 답변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관객과의 대화는 그야말로 폭로의 현장이었다. 박철민은 “정말 가족과 같은 끈끈한 유대를 자랑한 유쾌했던 현장이었다”고 포문을 열며 관객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실제 성격과 영화 속 캐릭터와 가장 차이가 많이 나는 인물이 누구인지’를 묻는 이동진 기자의 질문에 감독은 주저 없이 이민정을 지목했다. “이민정씨는 화면상으로 굉장히 여성스럽고 예쁘게만 보이는데, 실제로는 성격이 굉장히 털털하고, 웃을 때 특히 남자 같다. 심지어 촬영현장에서 발톱까지 깎는다”고 말하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박철민의 애드립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혀졌다. 박철민의 연기를 두고 ‘어디까지가 대본이고 어디까지가 애드립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박철민은 “‘이게 어떻게 나온 대산데! 한 글자 한 글자 피를 토하며 쓴 대본인데. 애드립 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 하는 3가지 대사가 사실 다 애드립이었다” 라고 말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마지막 엔딩에 대한 진중한 질문도 오갔다. “마지막 희중의 선택에 대한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희중이 그런 선택을 했을까요? 희중의 마음이 궁금합니다”라는 영화의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에 김현석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마지막 장면에 대해서는 민정씨와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다. 시라노의 존재에 대해 알아챘을 수도, 알아채지 못했을 수도 있다. 어쨌든 희중은 병훈의 존재를 눈치는 챘을 것이고, ‘인연’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야만 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올 추석엔 연애!’를 외치며 흥행몰이에 시동을 걸고 있는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 주연의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은 오는 9월 16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