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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 서구청장 컷오프 후유증 확산

면접 통과한 일부 후보 당선 가능성 등 놓고 논란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09/26 [22:15]
 
▲ 고재청ㆍ김종식ㆍ임우진 예비후보 등이 26일 오후 광주 서구 농성동 상록회관에서 회동을 갖던 도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 이학수 기자

10·27 광주 서구청장 재선거 민주당 공천 작업이 본격화 하는 가운데 공천을 신청했던 일부 예비후보들이 중앙당의 1차 컷오프에 반발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재심을 신청하는 등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경선후보 선정 컷 오프에서 탈락한 예비후보 가운데 일부는 무소속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음을 시사해 향후 선거구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서구청장 재선거 1차 압축과정에서 탈락한 고재청ㆍ김종식ㆍ임우진ㆍ조용진 예비후보 등 4명은 26일 오후 광주 서구 농성동 상록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민주당 재선거 예비후보 압축 과정의 공정성에 의심이 간다"며 컷오프에 탈락한 예비후보 11명 연명으로 이날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중앙당에 제출한 요구사항을 통해 이번 면접심사에 절차상, 행정상의 문제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1차에서 여성 예비후보에게 15%와 청년에게 10%의 가산점을 주고, 또 2차 여론조사 때 여성에게 20% 가산점을 주기로 한 것은 공정성을 저해하는 것"이라며 "특히 1차 예비후보 압축 과정 전에 면접을 신청한 14명의 예비후보에게 이 같은 가산점 부여 제도를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위원장이 공심위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타당한 것인지, 과도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이 특정 후보 밀어주기가 아닌지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경선 후보로 선정된 3명 모두 가산점을 받은 후보들이어서 이번 면접심사 자체가 불공정 경선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심 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모든 책임은 중앙당에 있다며 끝까지 투쟁하기로 입장을 모았다.

이들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는 중앙당 재심 절차가 여의치 않을 경우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한 예비후보는 "이번 중앙당의 공천심사가 공정하고 민주적인 기준과 원칙에 따라 이뤄졌는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7.28 광주 남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호되게 당하고도 아직 정신 차리지 못하고 오만함과 방자함에 빠진 민주당의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이 이들 예비후보들의 재심을 받아들여 27일쯤 재심위가 열릴지 주목된다.

또 탈락 예비후보 가운데 무소속 출마자가 나올 경우 비 민주 야4당 단일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3자 대결 구도도 예상된다.

한편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 25일 서구청장 재선거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 14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심사를 실시 '1차 컷오프'한 결과 박혜자 호남대 교수,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 송갑석 전 전남대 총장학생회장 등 3명으로 압축해 오는 30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키로 했다.

그러나 당 일각에서는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전략공천을 받고도 낙선한 김선옥 전 광주시의원 등 면접을 통과한 일부 후보의  당선 가능성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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