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29일 열린우리당 포항시 당원협의회 회장을 뽑는 선거가 파행으로 끝난 것은 현 박기환 도당위원장의 노골적인 선거운동과 중립성을 잃은데 따른 것 이라며 박위원장의 반대진영인 아름다운 경선캠프측이 도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2일 기자 회견을 통해 『박기환 현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1년동안 열린우리당 경북도지부의 수장으로서 우리당을 지역도민들에게 홍보하고 차기총선에서의 승리를 위한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의무는 망각한체 오로지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도구로 전락시켰으며 그 결과 29일 포항시 기간당원대회의 파행을 초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7일 포항시 당원협의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위한 기간당원 대회에서는 대회당일 오전 포항지역 전체당원들에게 자신의 사조직인 포항인클럽이라는 단체에서 특정후보를 지지한다는 문자메세지를 보내도록 방치했으며, 9월23일 이후 10여차례의 주비위 모임을 통해 준비해온 당원들의 의사는 철저하게 무시하면서도 자신이 포항시장 재직당시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김모씨 준비위원장이 주장하는 수에 의한 다수의 결정만이 민주주의라고 주장하는 특정인을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두차례의 상무위원회 유보 결정끝에 인준을 허락해 결국 지난 29일 치러진 기간당원 대회가 축제의장 이기보다는 포항시민들에게 몰상식한 정치집단이라는 손가락질을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는 명백한 해당행위 라고주장 했다.
또 지난달 22일 후보등록이후부터 시작된 노골적인 선거개입으로 29일 대회당일까지 부정행위를 자행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이 밝힌 사례를 보면 『너 임마 니가 내한테 이럴수 있나. 지금부터 움직이지마』라고 전화를 걸어 노골적으로 감정을 표현하는가 하면 『선거가 박빙인데 이번에 지면 내가 무척난감 해진다. 협의회장은 황모씨, 남구상무위원은 배모씨, 북구상무위원은 김모씨, 여성위원장은 손모씨, 청년위원장은 이모씨를 꼭 찍어야 한다』며 내놓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저쪽에 x들 안된다고 판단했는지 대회 자체를 깽판칠려고 하는데 저것들이 뭐 민주고 개혁이고. 안그렇나. 하여튼 내가 세운 후보들이니까 꼭 좀 도와주라』고 하는가 하면 『너야뭐 운영위원에 입후보 하였으니 어쩔 수 없고 상무위원, 여성위원장, 청년위원장은 나를 도와줘야 안되겠나. 특히 여성위원장인 손모씨가 내형수아이가. 또 여성위원장이 되면 한달에 최소한 돈백씩은 써야 하는데 정모씨가 그럴 능력이 있나. 내말이 뭔말인지 알지. 나중에 보자』며 『돈없이는 정치를 할 수 없다는 식의 발언으로 이들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경선캠프측은 그러함에도 도당위원장측은 지금 까지 단 한마디의 유감표명조차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은 그에게 열린우리당은 자신의 정치적 입신을 세우기위한 도구에 불과하며, 자신이 내세운 후보들은 리모콘 하나면 알아서 움직이는 로봇이고, 당원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손들어주는 단순한 거수기로 본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자신의 모든 정치적역량을 특정인에게 물려주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그룹에서 지명된 김모씨 준비위원장은 단 한차례의 준비위원모임으로 모든 일들이 뜻대로 될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아도취에 빠져있을 뿐만아니라 『자신은 준비위원회를 통해 원만한 대회진행을 유도할 뿐 어떠한 선출직에도 나서지 않겠다. 믿지 못하겠다면 각서라도 써주고 공증까지도 받아주겠다.』고 공언하고서도 이러한 약속을 어기고 상무위원회에 입후보했으며, 그것으로도 모자라 자신이 준비위원장 이므로 임시의장까지 맏겠다고 고집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연출했다는 것이다.
그렇게 준비위원회를 장악하고 선거관리위원회까지도 장악한 뒤 『장소가 협소하므로 좀더 넓은 장소로 변경하여야 한다.』 『투표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결선투표를 방지하기위해 선호투표를 실시해야한다.』 『장소변경이 불가능하면 인명부 작업대와 기표소라도 대폭 늘려야한다.』는등의 아름다운경선캠프측의 주장들은 『철저하게 무시하면서도 자신들의 보스에 대한 질타를 두려워한 나머지 후보자의 정견발표마저 가로막은 추태를 보일뿐만 아니라 400여석의 자리에 2천여명이 참가한 상황에는 기초적인 대안조차 마련하지 않았다』며 성토하고 있다.
박위원장은 또 투표가 시작된지 30여분만에 한사람이 2-3장씩의 투표용지를 받아가고 심지어는 인명부에 없는 사람이 반복해서 투표용지를 받아가는등 이미 투표무효가 명확한 상황에서도 『지금 투표를 중단하면 이 사람들에게 돌 맞아 죽는다. 일단 투표는 무효로 하는 것으로 하고 투표는 계속 진행하자. 후보자들끼리 합의해 달라.』는 말만 한 채 대회장 뒤에서 지켜만 볼뿐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도망치듯 빠져나가는 도지부장을 어떻게 신뢰하며 도지부를 맏길 수 있겠는가.라며 박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할 경우 이 연명서를 바탕으로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며 당원소환제 운동을 벌여서라도 반드시 지난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박기환 경북도당 위원장은 『한마디로 일일이 대응할 가치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에게 격려를 하는 것은 상식이며 저들이 주장하는 전화를 통한 선거운동 주장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는 상무위원등을 포함해 많은 사람을 선출하는 선거 이므로 『최근 입당한 10여명 에게 투표를 종용한 사실이 있고 복잡한 선거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2명을 만나 애기를 나눈게 전부』라고 말했다.
여성위원장 문제와 관련 박위원장은 『형수를 내세우면 지탄을 받을게 뻔한데 이러한 어리석은 짓을 하겠는냐』며 『형수를 통해 여성위원장 맞는 인물을 물색해 달라고 부탁을 했으나 마땅한 후보가 나서지 않자 여성당원 30-40여명이 형수를 여성위원장 후보로 추천한것일뿐 다른 의도는 없다』며 이러한 아름다운경선캠측의 일련의 주장은 정치적인 흠집내기로 밖에 볼수 없다고 주장했다.
선거운동에 관해서도 도당위원장은 정무직 당직자로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운동을 할수 있음에도 시.군 당원협의회의 자율에 맡겨 놨기 때문에 자제했다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박위원장은 특히 포항시 당원협의회는 이미 시협의회 차원의 자정 능력을 상실했다며 도당직권으로 오는 12일재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아름다운 경선캠프측과의 또 다른 대립이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