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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억류 로버트 박 "성고문까지 당했다" 폭로

"북 인권유린은 상상초월..김정일 정권 붕괴 돕는 일 계속 할 것"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0/27 [13:17]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지난해 12월 25일 스스로 두만강을 넘어 입북했다 43일만에 풀려난 대북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이 북한에서 성고문까지 당했던 사실을 폭로했다.
 
로버트 박은 26일 kbs를 통해 방송된 인터뷰에서 "죽을 각오를 하고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넜지만 체포되자마자 여기저기 끌려다니며 구타와 폭력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동안 북한이 모욕스런 성(性)고문까지 했다"며 "(구타로)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여성들로부터 성고문을 당했다. 극도의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괴로워하다가 그 후유증으로 귀국 직후 자살까지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휴우증으로 7개월 넘게 정신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했다"며 "북한에서 겪은 후유증으로 개인적인 의욕을 잃어버렸다. 결혼도 못하고 그런 관계를 맺지도 못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로버트 박은 "북한에서의 인권유린은 상상을 초월했다"며 "북한 권력자들은 주민들을 어떻게 하면 죽일지, 굶게 할지, 노예로 부릴지, 통제할지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김정일 정권의 붕괴를 돕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공개한 자신의 '반성문'도 날조된 것이라며 분노하기도 했다.
 
또 선교 목적으로 북한에 불법 입국했다는 그는 "인권을 유린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북한에 들어갔다"며 "나의 희생을 통해 사람들이 뭉쳐서 북한을 자유화시키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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