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취수구의 해파리떼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됐다. 한국해양연구원 이재학 박사팀은 해파리떼의 유입으로 발전소 취수구가 막히는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고속스크린 장치」를 개발, 국내 및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울진 원전 1, 2호기는 지난 2001년 8월 10일 하루에 10시간에 걸쳐 약 2천톤의 보름달 물 해파리가 유입, 취수구를 막는 바람에 수차례 발전이 중단 되는 등 말썽을 빚어 왔다.
주로 여름엔 해파리떼, 봄, 가을엔 새우와 멸치떼가 피해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해파리떼에 의한 피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번 고속스크린 장치는 해양연구원이 과학기술부의 연구과제로 ‘해양생물에 의한 발전소 취수구 폐쇄 현상 방지 기술’에 대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것이다.
이 장치는 기포발생 장치로 해파리를 수면위로 띄우는 부양장치, 부양된 해파리를 스크린에서 따로 떼어놓는 분리장치, 분리된 해파리를 모아서 수집 장소로 보내는 배출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원측은 “이번에 개발된 고속스크린 장치는 기존 장치에 비해 10배 이상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면서 “발전소별 해역의 특성, 취수구의 유형과 유입되는 해양생물의 종류에 따라 장치의 형태와 기포발생 방식을 적절하게 선택, 보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취수구는 발전기를 돌리는 과정에서 생긴 열과 증기를 식히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 들이는 곳으로 이 곳이 바닷물과 함께 해파리, 멸치, 새우떼 등의 대량 유입으로 막히면서 발전소가 종종 정지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