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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이 폭력 사건에 휘말렸다. 이는 영화 ‘불량남녀’ 촬영 때문. 잠복 수사 중이던 신용불량 형사 방극현(임창정)이 골프장에 난입하여 범인과 한 판 치열한 싸움을 벌인 것.
이 장면에서 임창정은 범인 역을 맡은 배우와 실제 몸싸움을 방불케 하는 격한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로부터 “역시 임창정”이란 극찬을 받았다. 그러나 이 장면의 진짜 숨은 비화는 바로 촬영장소인 골프장에 있다.
연예계에서 골프 애호가로 유명한 임창정은 사랑도 골프장에서 찾았다. 골프 연습장에서 강사로 일하던 현재의 아내를 보고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성공한 것이다. 이처럼 골프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임창정을 위해 ‘불량남녀’의 신근호 감독은 범인과 한 판 싸움을 벌이는 장면의 배경으로 골프장을 선택했다고.
이 소식을 전해들은 임창정은 기뻐하며 촬영 시간보다 훨씬 앞선 이른 아침부터 촬영현장인 골프장에 와서 연습을 하며 촬영 시간이 되기를 기다렸다. 당일 오후 촬영 시간이 가까워오자 비가 오기 시작했고, 잠시 촬영이 지연되는 동안 촬영팀 모두에게 즉석 골프 강의를 펼치는 등 신바람이 났었다고 한다. 미리 와서 골프 연습과 동시에 동선을 체크한 임창정은 거친 액션신을 몸소 소화해내며, 적극적으로 촬영을 했다는 후문.
이처럼 골프를 사랑하는 임창정이 가장 존경하는 프로골퍼는 양용은으로 알려져 있다. 양용은은 지난해 타이거 우즈를 꺾고 pga챔피언십 정상에 오르고, 지난 10일 ‘코오롱 제53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에서 공동 12위로 경기를 시작했으나 역전우승을 차지하여 ‘바람의 아들’이란 별명으로 더 익숙한 프로골퍼이다.
임창정은 평소 양용은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골프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시간이 날 때마다 골프를 하기 위해 골프연습장에 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골프에 대한 지극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임창정은 프로골퍼인 아내의 해외전지훈련을 직접 따라다니면서 뒷바라지를 하는 등 아내의 꿈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자신의 두 아들이 커서 연예인 대신 골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을 정도다.
임창정, 엄지원 주연의 ‘불량남녀’는 11월 4일 개봉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