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휴일은 각 원주민 부족이 자체적으로 날짜를 정하게 된다. 공휴일 당일 정부기관과 민간기업에 근무하는 원주민들은 출근을 하지 않아도 된다. 원주민 학교도 휴교한다. 원주민 공휴일은 해당 부족에만 적용되며 다수 한족은 정상 출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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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들의 권리의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각 부족은 원주민을 위한 공휴일을 제정해야 한다는 요구를 계속 제기해 왔다. 춘절(설)과 중추절, 단오절 등 한족의 전통명절은 공휴일로 정하고 있으면서 원주민 공휴일이 없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었다.
원주민들은 이번 정부 결정을 일반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하지만 공휴일이 단 하루로 너무 짧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도시지역에 가서 취업하거나 학교에 다니고 있는 원주민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공휴일 축제에 참가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고산족(高山族)이라 불리기도 하는 원주민들은 주로 산지를 전통적인 생활무대로 한다. 해안에서 어로생활을 영위하는 원주민도 일부 있다. 현재 원주민들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주류 한족문화에 동화된 상태다. 한족과 결혼하는 것도 일반적이다.
원주민들은 각 부족마다 고유한 언어를 갖고 있지만 문자는 없다. 한족문화에 동화되면서 원주민 사회의 정체성도 희박해지고 있다. 앞으로 원주민 공휴일은 각 부족의 전통문화를 중흥, 보전할 수 있는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www.worldbreaknews.com / 배주영 기자 tcpz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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