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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단체 공격받는 반기문 유엔총장

HRW “후진타오 회동 때 왜 인권문제 제기 안 했나?”

월드 브레이크 뉴스 | 기사입력 2010/11/02 [12:52]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1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때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하지 않았다고 인권단체가 비난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www.hrw.org)는 이날 반 총장이 인권문제에 침묵한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것은 중국 인권운동가들에게 싸늘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앞서 반 총장이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만날 때 인권문제를 거론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bbc는 2일 반 총장의 대변인이 반 총장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회담에서 인권문제가 논의되지 않았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변인은 회담에서 논의할 다른 사안들이 많아 인권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반 총장이 소말리아와 수단과 같은 아프리카 분쟁 해결에 중국이 보다 큰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 총장은 31일 상하이(上海) 세계박람회 폐막식에 참석하고 난징(南京)대학에서 명예법학박사를 받은 다음 1일 베이징(北京)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휴먼 라이츠 워치는 이전에도 중국 인권운동가 류샤오보(劉曉波)의 노벨평화상 수상과 관련해 반 총장을 비난한 적이 있다. 이 단체는 반 총장이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한 논평에서 중국당국에 그의 석방을 촉구하지 않았다며 “지나치게 조심스럽게 반응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유엔측은 “반 총장은 조용한 외교를 선호한다”며 반 총장의 스타일을 변호했다.
 
bbc는 평론가들의 말을 인용해 반 총장이 신중한 행보를 하는 것은 차기 유엔사무총장 연임에서 중국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은 유엔사무총장 선임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www.worldbreaknews.com / 허대능 기자 hdn68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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