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차원에서 4대강 사업과 연계해 낙동강 수계의 상수도 환경이 열악한 경북지역의 구미, 김천, 상주, 칠곡 등 7개 지역취수장을 통폐합해 구미하수종말처리장 상류의 1급수 지역인 구미시 도개면 일원으로 이전하는 사업은 ‘맑은 물 공급사업’은 양 지역 모두 유익한 것이라 판단하는 양 위원장은 구미지역의 반발이 당혹스럽다.
낙동강 상류 지역인 구미공단 등에서 발생된 오염으로 그간 페놀 사고 3회, 퍼클로레이트 사고 1회, 벤젠-톨루엔 사고 1회가 발생했으며 작년 1월에는 1-4다이옥산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해 대구시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은 거의 최악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한 상황이다.
따라서 안전한 먹는 물을 공급 받으려는 대구시민의 입장은 절박하지만 부정확한 자료와 잘못된 논리에 의한 구미지역의 반대 현실을 개선하지 않는 한 취수원 이전은 커다란 벽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양 위원장이 추진하고 있는 토론회에 거는 기대가 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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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 위원장이 구미시 관계자, 구미시의원, 시민단체, 지역 주민대표 등에게 일일이 초청장을 발송하고 패널로 참여해 달라 읍소하고 있지만 구미지역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자신들만의 토론회를 개최해 취수원 이전불가를 주장하고 있다.
양 위원장은 “구미지역의 토론회에 초청만 해주면 언제든지 달려가 설명하고 참여할 의사가 있다”면서 “구미 분들이 이번 토론회에 참석해 주장을 펼치고 이쪽의 얘기도 경청해 합일점을 찾아나가자는 것이 이번 토론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양 위원장은 또한 1천370여종의 화학물질과 280여종의 미확인 미량유해물질이 용출되는 것으로 우려되는 낙동강 하류의 대구시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먹는 물 만큼은 해결돼야 한다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한 대구의 현실과 만약 피해가 예상된다면 그 피해가 무엇이고 얼마나 되는지 의견을 나누는 것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구미지역의 무반응에 대해 나름대로의 결단을 내렸다. 취수원이전에 대해 대구지역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양 위원장은 구미지역 패널 대신 이들을 패널로 초청해 취수원 이전의 부당성 등 구미지역의 우려를 간접적으로 듣기로 했다. 제 집 안마당에 자리를 펴고 제 식구의 쓴 소리를 듣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자세다.
“대구의 논리가 무조건 옳다는 전제로 토론하자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그 문제를 풀 수 잇는지를 고민하자는 차원의 토론회이니 만큼 오히려 반대의 목소리가 없는 것이 이상하다” 양 위원장의 고심과 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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