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개회사 통해 u-대회 선수촌 차질 등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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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은 9일 “시민의 관심이 높은 사업과 정책들이 강운태 시장의 의욕에 비춰 만족스럽게 진행되지 못한 감이 있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요즘 언론이나 시민의 의견을 점검해 보면 시정의 여러 분야에서 부정적인 면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2015 광주u대회 선수촌 개발 사업 차질 ▲지지부진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 ▲옛 전남도청 별관 문제의 난항 ▲야구장 건립 국비 지원의 혼선 ▲개방형 공모제인 인권담당관의 미채용 등을 시정 문제점으로 꼽았다.
윤 의장은 이어 시체육회의 승부조작 의혹과 운영 문제, 시립정신병원 민간위탁에 대한 제도적 허점, 시 출자·출연기관의 낮은 경영평가 문제, 시에서 지원한 차량견인 대행업체의 유가보조금 부정수급 의혹 등 시 행정의 많은 부분이 상당히 염려스러울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점들에 대해 이번 행정사무감사(10~19일)와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상임위별로 철저히 점검해줌으로써 잘못된 정책과 행정을 바로 잡아달라”고 의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윤 의장은 “시의회는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예산심의도 사업의 우선순위와 타당성 있는 사업의 예산이 확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의장의 강 시장 체제에 대한 비판은 지난 7월 임시회 폐회사에 이어 두 번째다.
윤 의장은 당시 폐회사에서 “시의 굵직한 현안 사업 중 몇몇은 충분한 사전검토와 의견수렴 절차 없이 일방적이고 임기응변식으로 발표돼 아쉬운 감이 있다”고 비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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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강운태 광주시장은 당초 시정연설 문안에도 없었던 내용을 언급하며 윤 의장의 지적을 반박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정 연설에서 윤 의장이 지적한 2015 하계유니버아드 선수촌 개발 사업 차질문제와 관련해 “선수촌은 노후화된 화정·염주주공아파트 단지를 재개발하는 도심 재생사업으로 추진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이 참여의사를 포기함에 따라 다소 난항을 겪고 있지만 또 다른 제2, 제3의 대기업이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야구장은 시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무등경기장에 3만석 규모의 개방형으로 신축하기로 하고 토토 지원금 등 자금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재원 확보는 정상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시장은 이어 “토토 지원금뿐만 아니라 야구장 건립 관련 국가 예산을 추가로 가져오려고 현재 국회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광주시 관계자는 “강 시장이 취임한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상황이고, 윤 의장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상당수 사업이 전임 시장에서 비롯된 것인데 마치 강 시장이 행정을 잘못해 발생한 문제로 비쳐진데 대해 유감이다”며 “의회가 견제와 비판도 좋지만 시간을 두고 행정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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