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0개월이었던 아기 배우와 장동건은 촬영장 내내 함께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장동건의 무한애정공세에 아기 배우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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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리어스 웨이’의 초반에 명품배우 장동건이 맡은 ‘전사’는 적의 혈육인 ‘아기’를 구하게 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아기라는 존재가 낯선 전사는 그와 24시간 함께 있으면서 점차 마음을 열게 되는 것.
촬영 기간 동안 명품배우 장동건을 꼼짝 못하게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이 ‘아기 배우’ 였다. 10개월 된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대본을 꿰뚫고 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 아기 배우는 액션영화 속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 주기에 충분했다.
장동건은 촬영하는 동안은 물론이고 쉬는 동안에도 아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시선을 맞추었고, 덕분에 아기 배우는 어떤 다른 배우들이 등장해도 장동건 쪽으로 고개가 돌아가는 시선처리까지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특히, 긴 촬영기간 동안 첫 걸음마도 장동건이 가르쳐 주었을 정도로, 아기배우와 장동건의 친밀도는 그야말로 찰떡궁합이었다고.
스틸 속 장동건은 아기가 자신의 얼굴에 꽃을 붙이고 장난을 쳐도 재미난 표정으로 가만히 있는, 진정한 아빠의 모습이다. 무표정이 더 매력적인 아기 배우는 장동건만 나타나면 활짝 웃었다고. 비누방울을 불어주고 걸음마를 시켜주는 장동건의 모습은 영화 속 전사 캐릭터마저 사랑스럽게 보이게 하는 매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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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웨이’의 장동건은 세계 최강의 전사였지만, 어느 날 만난 적의 혈육 아기 때문에 새로운 삶을 결심하게 된 캐릭터. 그의 극적인 변화의 중심엔 아기가 있었고 그만큼 영화 속 ‘아기’는 매우 중요한 모티브이다. 뭔가 가슴 속의 변화를 느껴 아기를 구하긴 하지만 아직은 아기와의 거리가 있는 전사 장동건은 평범하게 아기를 안기 보다는 장대를 이용, 어깨에 매거나 손에 드는 등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불편해 보일 듯한 방법으로 아기와 함께 한다.
이승무 감독은 “전사가 아기를 구하긴 했지만 정서적으로 아직 친해지지 않은 주인공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고민 끝에 만들어낸 아기 운반 방식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운반용 소품이 보기보다 매우 무거웠기 때문에 장동건이 많이 고생하면서 찍었던 장면이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11월 22일(월) 첫 월드프리미어를 개최하며, 한국에서는 12월 2일, 미국에서는 12월 3일 개봉 예정이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