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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서조(海水西調) “미션 임파서블”

중국 공정원, 이론적 가능성•현실성 없는 공상

월드 브레이크 뉴스 | 기사입력 2010/11/18 [21:43]
▲ 신장 위구르자치구 사막의 한 모습. 신장은 중국 영토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광대한 지역이다.     ©월드 브레이크 뉴스

 
중국 공정원은 최근 일부 학자들이 제안한 황해 바닷물을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로 끌어오는 해수서조(海水西調) 구상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 과학기술연구의 최고 권위기관인 중국 공정원은 16일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신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전략연구’ 보고서에서 해수서조는 이론적, 현실적으로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보고서는 바닷물을 끌어와 기후를 변화시켜 강우량을 늘린다는 것은 기상학 이론으로 볼 때 근본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바닷물을 끌어와 증발시킨다 해도 그 양이 미미해 현지의 대기 중 습기를 생성하기에는 부족할 뿐 아니라 생성된다 하더라도 대기의 유동성으로 인해 지역적인 강우를 유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창장(長江) 물을 북방으로 끌어오는 남수북조(南水北調) 국무원 판공실 부주임을 역임한 닝위앤저(寧遠則) 연구원은 비용효과 측면에서도 현실성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황해에서 신장까지 5,000㎞ 거리에 파이프라인을 부설하는 것은 건설비용이나 물의 배송에 있어서 상상이 불가능한 문제라며 “공상과학에서나 나올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중국공정원 원사 겸 중국과학원 지리과학•자원연구소 스위린(石玉林) 연구원은 환경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장의 토질은 염화로 인한 재해가 현재도 심하다며 “해수를 끌어올 경우에는 어떻게 처리하더라도 염분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설산과 호수, 초원이 있는 신장의 또 다른 모습. 광대한 사막을 통제하는 것은 중국인이 갖고 있는 꿈의 하나다.     ©월드 브레이크 뉴스

 
당초 이달 초 2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포럼에서 제기한 해수서조 구상은 황해의 보하이(渤海)만에서 신장자치구까지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수를 끌어와 사막에 거대한 인공호수와 하천을 만든다는 것이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이곳에서 증발된 다량의 수증기가 기후를 변화시키고 강우량을 늘려 신장의 사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연합보는 18일 중국 국무원 관련부서가 이 구상을 정식 안건으로 성립시키지는 않았으나 상당한 흥미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와 국무원연구실은 최근 네이멍구(內蒙古) 시멍(錫盟) 발전개혁위원회에 이 구상을 시험적으로 계획해 평가하도록 지시했다.
 
www.worldbreaknews.com / 허대능 기자 hdn686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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