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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친이·친박 갈등 재점화‥서병수 당무거부 선언

서 최고위원, 지명 최고위원직 윤진식 의원 거론에 '발끈'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1/22 [10:53]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친박(박근혜)계 서병수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22일 지명직 최고위원에 윤진식 전 청와대 정책실장 인선에 반대하며 당무 거부를 선언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의 윤진식(충북 충주) 의원을 충청 몫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상정할 것으로 입장을 정리한데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서 최고위원은 "비공개 회의에 상정해서 (윤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에) 거론한다고 하기 때문에 제 입장을 분명하게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며 "안상수 대표는 탕평책의 일환으로 충청권은 친박인사로 지명하겠다는 약속에 따라 강창희·김학원 前의원과 이완구 前충남지사를 추천했으나 정당대회 이후 넉달이나 지난 지금에 와서 윤진식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임명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그는 "윤 의원은 평생 경제 관료로, 장관과 이명박 정부의 정책 실장을 지낸 분으로 전문성과 인품이 훌륭하지만, 현재 지명직 최고위원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결정하겠다고 한다면 안상수 대표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명확히 답변을 해줘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이·친박 갈등을 없애고 화합의 정치를 하기 위해 친박의 추천을 부탁했다면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지 친박이 추천하는 인사를 조건없이 임명해야할 것"이라며 "강창희, 김학원 前의원과 이완구 前충남지사는 왜 누구도 안 되는 것인지에 대한 납득할 만한 설명이 있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분을 당의 최고위원으로서 결정을 하겠다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청와대의 의사가 반영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당·청관계의 정상적인 복원을 팽개치고 앞으로 당 운영을 청와대의 지시에 따르는 거수기 노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있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만한 조치가 취해질 때까지 저는 지금부터 최고위원으로서의 당무를 거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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