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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포항스틸러스, 문민귀가 살렸다

후반 추격골·인저리타임 동점골 2:2비겨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05/02/17 [10:44]

포항스틸러스가 지난해 k리그 챔피언결정전 이후 2개월만에 맞대결을 벌인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무승부를 연출하며 꺼져가든 우승 희망의 불씨를 이어갔다.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a3 닛산챔피언스컵 2005’ 2차전에서 스틸러스는 수원삼성의 나드손이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려 패색이 짙었지만  후반 극적인 동점 드라마를 연출 하며 2-2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 신인상을 받은 포항의 문민귀는 이날 추격골을 넣고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무승부 연출의 견인차가 됐다.

1승1무를 기록한 수원은 오는 19일 오후 1시 30분에 요코하마 마리노스와(1승1무)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포항은 19일 수원이 요코하마와 비기고 선전을 3골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우승을 차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요코하마의 전력이 만만치 않고 주축인 최성용, 안효연, 곽희주가 잇달아 부상을 입고 교체돼 다음경기 출장이 불투명해 지면서 수원은 마지막 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떠안게 됐다. 

또한 사실상 꼴찌를 기록한 선전의 사기가 떨어져 있을것으로 예상되면서 3골 이상차의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져 아직 우승의 향배를 점치는건 이르다.

당초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이날 경기는 전반 28분 나드손의 논스톱 발리슈팅이 그대로 포항의 골네트를 가르면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이어 32분 미드필드 중앙에서 교체투입된 김대의와 패스연결을 이어나가던 나드손은 페널티영역 왼쪽에서 리턴패스를 이어받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강한 왼발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켜 켰다.

후반들어 반격에 나선 포항은 후반 17분 김기동의 강력한 중거리슈팅이 거미손 이운제를 대신해 문을 지키던 수원 gk김대환에게 걸리면서 득점찬스를 놓쳤지만 신호탄이기에 충분 했다.

후반 36분 김기동의 빠른 찔러주기 패스를 이어받은 문민귀가 추격에 불을 붙인 뒤 종료직전 또다시 문민귀가 연결한 왼쪽 크로스를 백영철이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놓았다.

양쪽 사령탑의 희비도 엇갈렸다. 수원의 차범근 감독은 믿을수 없다는 듯 맞은편 관중석을 응시했고 포항의 파리아스 감독은 입가에 미소를 보이는등 대조를 보였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는 선전 젠리바오를 꺾고 힘겹게 첫 승을 거두었다.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는 전반전을 골없이 끝낸뒤 후반 1분 우에노의 결승골과 후반 18분 구마바야시의 골이 터지며 지난해 중국 c리그 챔피언 선전젠리바오를 2-0으로 물리쳤다. (사진 포항스틸러스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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