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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과 연결 유통중심 농업 전환할 때"

박준영 전남지사, 무안군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2/18 [22:52]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1세기 정보화시대를 맞아 농업도 조직화는 물론 유통시설을 중심으로 정보교환 등을 통한 미래의 수요를 예측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영 지사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전남 무안군 무안읍 승달문화회관에서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농업도 마케팅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는 치열한 시장경쟁의 시대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안황토랑유통공사’처럼 유통시설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 소비를 촉진시키고, 나아가 농민들간 또 시설과 농민간 정보교환으로 과잉생산 등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토랑 농특산물 마케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무안 군민과의 대화에서 박 지사는 주민들과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깊게 논의했다.

주민 이갑술(무안군 이장협의회장)씨는 “친환경농업이 일반적인 농사에 비해 애로사항이 많다”며 “친환경농업의 발전과 정착을 위해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값싼 중국 농산물이 들어오는 것을 대비하거나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만큼 친환경농업만이 앞으로의 살 길이다”며 친환경농업에 대한 주민들과의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전남지역이 친환경농업의 선구자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개혁하는 속도가 느려 다른 지역에 이권을 빼앗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무안 군민들은 주산물인 양파와 대체작물, 특화작물 등에 도 차원의 지원을 부탁했다.

한 여성 농민회 대표는 "올해 무안군에서 농민들이 재배한 양파면적이  2.770ha라고 말하고, 당국에서 이 면적에서 480ha에 대해 농가 자율적 폐기를 권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보상가격이 300평당 30만원인데 비해 제주도에서는 40만원의 보상이 이루워지고 있다고 밝히고 도 당국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지사는 “정부나 도는 농민들에 대한 큰 틀에서의 지원은 아끼지 않겠으나, 결과적으로 농민들의 결의를 꺾는 개별적인 지원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며 “융자나 대출 등의 제도의 지원을 완화시킨 만큼 향후 농업 발전을 꾀하는 농민들은 이런 제도를 잘 활용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무안군은 ‘무안황토랑유통공사’활성화를 위해 보관·저장·포장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직배송 차량 구입비 등의 지원을 요구했다.

이날 열린 '도민과의 대화'는 다수 도민들이 발언권을 얻기위해 안간힘을 쓰는 진풍경이 벌어 졌는가 하며, 예정 시간보다 길어 지기도 했다.

그러나 무안군의 준비 소홀로 마이크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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