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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의회, 의회 운영예산 증액 논란

복지예산 등 143억원 삭감하고 의회 예산은 30%가량 증액

이학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2/23 [09:27]
 
말솜씨 늘리기 4백만원.노트북 1천만원 등

▲ 군민들의 민생.복지예산을 삭감한 화순군의회가 유럽 해외여행을 떠나고 의회예산을 증액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화순군의회가 최근 화순군의 새해 본예산 3천824억여 원 중 143억원의 민생.복지예산을 삭감한 가운데 자신들의 의회 운영예산은 30%가량 증액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사고 있다.

화순군의회의 내년 예산은 9억4227만원으로 올해 7억3천300여만원보다 2억9백여만원(28.5%)이 늘었다.

호화판 사무실을 개보수하기 위해 4천만원, 카메라렌즈와 의장 활동 기록용 카메라 구입비 4백만원, 의원 등원 게시판 5백만원,역대의원 현황판 2백5십만원을 책정했다.

의원 사무실 pc가 있음에도 의원 개인별 노트북 구입을 한다는 명목으로 1천만원의 예산을 세웠고, 의원 사무실에 비치된 tv를 교체하기 위해 5백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고상한 의회의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서화와 화분을 구입하기 위해 7백만원의 예산도 책정했다.

의원들의 말솜씨는 늘리기 위해 올해 1천만원의 스피치 교육비를 책정한데 이어 내년에도 4백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같은 의회 예산 증액은 선심성 예산 편성 등을 이유로 화순군 예산을 삭감했던 의회상과 전혀 상반돼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화순군의회는 올해 어르신들의 반찬을 보조하는 사업 예산 15억 가운데 절반을 삭감했다.

또 간병도우미 예산과 출산가정도우미 예산 각각 1억4천4백만원을 삭감하는 것을 비롯해 화순군 전체 예산 가운데 143억원의 민생.복지예산 등을 삭감했다.

최모(화순읍)씨는 “중증 환자들의 예산도 삭감하던 의회가 정작 자신들의 안위를 위한 예산을 증액한 것에 분노를 느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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