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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출당조치?, 소가 웃을 일...

박종선 의원, 당차원 출당조치 진행 반박 기자회견

김정환 기자 | 기사입력 2010/12/24 [20:34]
민주당 소속 대전시의회 박종선(유성구2) 부의장이 최근 자신과 관련된 민주당의 출당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24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열었다.
 
박 의원의 출당 논란은 최근 무상급식 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의회 예산안 심의에서 당론을 위반한 무상급식예산 삭감에 동의한 활동과 당 활동에 비협조적인면을 들어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박범계)이 출당의견서를 중앙당에 재출하는등 윤리위를 열고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소속 박종선 대전시의원이 자신의 출당 절차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박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도 대전시당이 중앙당에 건의한 자신의 출당조치 의견에 대해 반박성 회견으로 박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당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본인의 출당조치를 건의한 것은, 이치와 사리에 맞지 않는 억지 행위이자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며 반발했다.

박 의원은 "출당 건의 사유가 무상급식 예산 삭감과 관련된 것이라면 번지수를 완전히 잘못 찾았다"면서 "행정자치위원회 예산 심의에서도 무상급식에 관련해 예산삭감에 전혀 동의하지 않았으며 계수조정 소위원회에서도 동료 위원들에게 무상급식 타당성을 강력히 주장한 바 있지만, 행자위 위원들의 예산 성립 기초가 잘못됐고 어차피 불용처리될 예산이라는 다수 의견이기에 동참한 것 뿐"이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주장햇다.
 
본회의 에서 무상급식 삭감 예산안 통과에 찬성한 것과 관련해서도 "법정 기일 안에 예산을 통과시켜 집행부가 시민 복지와 시민을 위한 살림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의원이 임무라는 소신 때문"이라면서 "의회 부의장으로서 정치를 위한 쇼를 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민주당 대전시당과 박범계 시당위원장을 겨냥해 "민주당의 뺄셈정치 행태에 대해 참을 만큼 참아왔다. 당 내에서 왕따를 당해왔고 철저히 외면을 당해왔다. 적어도 시당위원장이라면 갈등이 있으면 봉합하려고 시도를 해야 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시정을 권고해야 하는데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며 작심한듯 발언을 했다.

개원 초기 부의장 선거를 둘러싼 파열음에 대해 박 의원은 "원 구성과 관련해서도 당에서 단 한 차례의 합의도 없었음에도 본인이 합의를 깬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당시 박 위원장을 찾아가 부의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허락도 구했지만 구차한 변명을 하기 싫어 입을 다물었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징계절차에 대한 형평성도 문제 삼았다.

대전 유성구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주도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된 삭감조서를 절차 없이 임의로 변조해 본회의에서 변칙으로 통과시킨 것을 이유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유성구 기초의원들의 징계수위를 보면 나보다 훨씬 더 강한 징계 처분을 받아야 된다. 의원으로서 직무유기 뿐 아니라, 엄청난 과오를 저지른 것인데도 당에서는 철저히 그 의원들을 보호하고 있다”라면서 “유성구의회 사태는 의회의 기본을 상실하고 망각한 행위로, 의원으로서 자질 자체가 의심스럽다. 이는 출당이 아니라 더한 것도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내 격앙되고 상기된 표정으로 민주당 시당의 불편부당함과 자신의 출당조처에 억울함을 드러낸 박 의원은 시당에서 최소한의 자신에 대한 소명절차도 묵살했다며 ‘공당’이 아닌 ‘사당’으로 전락했다고 말해 탈당 수순을 밟는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박 의원이 출당이나 탈당이 이루어 진다면 대전시의회는 기업형 슈퍼를 자신의 상가에 입점시켜 물의를 일으킨 사건으로 소속정당인 자유선진당을 탈당한 이희재 의원을 비롯해 임기초반부터 대외적인 이미지 실추는 물론 향후 이희재 의원에 대한 윤리위원회 결과에 따라서는 시의회의 신뢰도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대전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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