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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오바마 메시지 없이 방북했다"

백악관. 국무부 "사적 방북이다" 강조

안태석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0/12/25 [10:16]
미국 시민은 누구나 적성 국가를 여행하려면 사전에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얼마 전 이루어진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지사 방북은 사전에 미국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법 규정에 따른 것이며 오바마 정부와 사전에 조율을 했거나 친서를 휴대하지 않았음이 분명하다. 일부 한국 언론에서는 모종의 밀령을 지니고 북한을 다녀왔다는 보도는 완전히 튀긴 추측보도였음이 드러나고있다.
 
김계관 북한 핵 대표의 초청을 받고 북한을 다녀왔으며 북한은 리처드슨씨 방북을 이용하여 북한의 주장을 되풀이 언론플레이를 통해 미국에 대회 프로포즈를 간접적으로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을 비롯한 쿠바 이란등 미국정부가 지정한 적성 국가를 방문할 경우는 공직 사직을 막론하고 그 누구도 사전에 허가절차를 밟아야 한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미국 상인들로 구성된 미 실업가 모임인 상공인단체는 수년전부터 북한 당국으로부터 방북을 요청받았지만 미 정부가 단체방북을 허가하지 않아 미국정부로부터 방북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리처드슨씨는 뉴멕시코지사로 공직자이지만 북한 김계관의 초청 사실을 국무부에 신고하고 허가를 받은뒤 방북하고 귀국한 뒤에는 북한에서 무슨 활동을 했다.
 
북한에서 김계관 북한 핵 수석대표가 리처드슨 주지사에게 "미국이 민주주의 나라냐고 물었다고 한 말은 미국에서는 고위 공직자라 할지라도 법이 정한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북한식 사고를 드러낸 것. 이번 리처드슨씨가 미국정부의 승인을 받은것도 적성국가를 여행할 때는 사전에 신고를 하고 들어가야 하도록 되어있는 규정을 지킨 것이다.
한국의 일부언론은 리처드슨씨가 미 정부의 ‘순전히 개인적 차원 방북’ 주장과 배치된다고 주장하면서 오바마의 모종의 밀령을 받고 북한을 다녀 온 것처럼 억측보도를 일삼고 있다.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 주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요청으로 자신의 방북 일정을 두 차례나 연기했으며, 정부 승인을 받고 방북한 것이라고 23일 밝혀 이것이 오해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  리처드슨 주지사는 이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행정부의 요청으로 두 번이나 방북 일정을 연기했었다”면서 “이번에 북한을 다녀올 수 있었던 것도 그들이 승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 대해 자신의 방북이 ‘개인적 목적’으로 이뤄지는 것임을 강조했다. 리처드슨 주지사는 인터뷰에서 “내가 미 정부의 견해를 대변하지는 않지만, 북한 측은 내가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리처드슨의 방북이 ‘개인적 차원의 여행’이라고 강조하고 “미 정부에 의해 재가를 받는 방식의 여행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 필립 크롤리 차관보도 “개인적인 방북이며 리처드슨 주지사가 미 정부의 어떤 메시지도 가지고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yankeetim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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