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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안상수 거취, 내년 재보선 결과로 논의해야"

"당 대표 재 선출하면 당내 조직력 위험해질 수 있어"

문흥수 기자 | 기사입력 2010/12/27 [09:29]
[브레이크뉴스=문흥수 기자]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은 27일 잇단 실언을 한 안상수 대표 사퇴 요구에 대해 "내년 재보선이 불과 4개월밖에 채 남지 않았다"며 "다시 전당대회를 열어서 당 대표를 선출하는 것은 당내 조직력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개혁성향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 21' 간사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일은 집권당 대표로서 무조건 매우 적절치 않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사석의 발언 문제로 공당 대표가 사퇴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잘못됐지만 이번 실언으로 인해서 사퇴한다면 당 조직체계가 상당히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현재 당 문제는 대표가 누구냐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당이 진짜 서민·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가가 큰 관문"이라며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재보선의 결과로서 안상수 대표의 거취문제는 그 때 논의될 수 있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당내 일각에서 안 대표체제로는 내년 4월 재보선과 차기 총선에서 참패할 수 있다는 문제제기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분명히 당내에 그런 우려와 함께 걱정어린 목소리들이 많다"면서 " 현재 당 체제의 근간이 흔들릴 정도로 엄청난 어려움이 야기되는 것이 뻔한데도 대표를 갈아치운다는 그 자체도 국민들에게 의석을 위해서 하는 정당으로밖에 비춰질 수 없는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안 대표 본인의 정치 일생에 있어서도 엄청난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위기 다음에는 기회를 맞이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한나라당 동료 의원들이 무조건 감싸고 넘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정치 일생에서 이런 실언과 실수가 심기일전의 계기가 돼 내년 4월 국민들의 민심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우리 한나라당 당원으로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내년 재보선에서 안 대표가 지원 유세를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당이 안상수 대표의 간판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표를 달라고 재보궐 현장에 뛰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 없을 것인지는 저희들이 잘 알 수 있지 않겠냐"며 "향후 4개월은 안 대표가 지금까지 정치 역경 30년을 걸어온 길 보다 더 힘든 4개월이 될 것이다.  뼈를 깎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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