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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3일부터 국내에서는 최초로 맥주를 마시며 연극을 관람하는 과감한 시도를 시작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의 공연장에서는 공연장 안으로 음료나 음식물 등을 반입 및 섭취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연극 ‘트루웨스트’와 공연장 컬쳐스페이스 엔유는 오히려 공연 시작에 앞서 관객들이 공연장으로 입장할 때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며 음료를 마시며 공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관객들은 맥주를 공연장 로비뿐만 아니라 객석에 앉아서도 즐길 수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객석에서 숨 죽이며 공연만 봐야 했던 관람 문화에 변화를 주려는 과감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공연장을 찾았던 관객들의 반응은 “최고다”, “이런 공연을 기다렸다” “연극이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일 뿐만 아니라 국내 관람문화의 변화를 기대했다.
이에 악어컴퍼니의 관계자는 “국내에서만 최초일 뿐,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서는 대부분의 공연장들이 바(bar)를 운영하면서 관객들이 공연 전·후나 인터미션을 이용해 가벼운 술 한잔 이나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공연을 즐기는 문화가 보편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많은 것을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맥주 마시며 보는 연극 ‘트루웨스트’를 통해서 우리의 관객들에게도 연극을 보면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성공한 패밀리맨과 방랑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성격이 너무나도 다른 형제 ‘오스틴’과 ‘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만석, 배성우, 홍경인, 조정석, 김태향, 이율, 강동호, 임진순 등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내년 2월 27일까지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