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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5900억원 ‘드릴십’ 새해 첫 수주

3.6km이내 지역까지 시추..각종 '최첨단 장치' 적용

박주연 기자 | 기사입력 2011/01/04 [13:45]
[브레이크뉴스=박주연 기자]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세계적인 원유, 가스 시추전문회사인 미국 다이아몬드사와 5900억원 규모의 드릴십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 올 해 첫 수주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1척도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길이 229m, 폭 36m로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12km까지 시추가 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이달부터 기본 및 상세설계에 들어가 오는 2013년 중순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수주전에서 시추 능력 및 드릴십 전용 설계 등의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드릴십은 해수면에서 수심 3km이내 지형에서만 시추가 가능했으나 이번 드릴십은 시추 능력을 20% 향상시켜 세계 드릴십 중 수심이 가장 깊은 3.6km이내 지역까지 시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중공업 드릴십은 다른 드릴십보다 크기가 다소 작은 것이 특징인데, 일반적으로 유조선 등을 개조해 설계하는 다른 조선사들과는 달리 철저하게 드릴십 전용으로 설계해 선박 크기를 최적화했기 때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밖에도 파도가 심한 해상에서도 위치를 스스로 제어할 수 있는 위치제어시스템과 컴퓨터 추진시스템 등 각종 최첨단 장치를 적용했으며, 기존 6중 폭발방지장치(bop)도 7중으로 확대 적용해 안전성도 높였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011년도 첫 수주를 드릴십으로 시작해 선박 수주 전망을 한층 밝히고 있다”며 “현대중공업 드릴십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어 지속적으로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4척의 드릴십을 수주, 지난 11월 딥워터 챔피언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올해 조선해양플랜트(현대삼호중공업 포함)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대비 85% 가까이 증가한 196억불로 책정하는 등 적극적인 선박 수주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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