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 편에 선 ‘삼총사’에 버금가는 3가지 선행이 알려지면서 공연장에서의 감동과 함께 또 하나의 훈훈한 감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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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가 한창 진행중인 충무아트홀 2층 대극장 로비는 꽃향기 대신 주위에 쌀 포대가 장식하고 있다. 이는 뮤지컬 ‘삼총사’에 출연하는 규현(슈퍼쥬니어), 제이(트랙스), 김무열, 엄기준, 최수형을 아껴주는 팬이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보내준 선물이다. 기부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두터운 팬층의 쌀 화환 퍼레이드가 연말을 맞아 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다.
쌀화환에 참여한 팬덤은 각계각층으로 국적 또한 다양하다. 규현의 경우 한국, 중국, 대만, 태국 등 4개국 팬덤과 김무열의 팬사이트, 제이의 팬카페 및 대만팬, 엄기준의 갤러리 등이 다방면에서 동참했다.
행사의 절정은 지난 12월21일부터 23일 기간 동안 펼쳐졌다.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 역의 규현의 인기에 힘입어 공연장 로비를 수 많은 해외 팬이 보내준 쌀 화환이 가득 매우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아시아각국에서 모인 팬이 쌀 오브제에 참여해 쌀 화환을 보내오고 있으며, 특히 일본팬은 다른 국가와 달리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이 선행에 참여하면서 단연 돋보이고 있다는 관계자 측의 전언이다.
뮤지컬 ‘삼총사’ 팀의 최근 쌀 나누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 같은 열풍은 꽃 화환 대신 쌀 화환을 보내는 분위기가 정착되었다. 모아진 쌀은 소외된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국내외 팬들의 쌀오브제 쌀화환은 15일 개막일 1차 25개 900kg에 이어 21일 51개 1.12톤 배송돼 약 93여건으로 2톤 가량이다. 2kg당 아동 166명이 한끼를 먹을 수 있는 양이며 현재 로비에 있는 93여 개의 쌀 화환의 경우 2톤 가량의 쌀로 1만 6천명이 한 끼를 먹을 수 있고 180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한편, 로비에 빼곡히 전시된 쌀 화환에 적힌 응원 멘트 또한 눈길을 모은다. 달타냥으로 열연 중인 규현을 향해 ‘촌뜨기라 놀리지 마라 이래도 차도남’, 엄기준의 경우 ‘내 앞에 엄타냥 있어 여기가 천국인가요’ 등 공연대사를 인용한 다양한 메시지가 쌀 화환이 촉발시킨 나눔 행사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화려한 배우 캐스팅에 뒤지지 않는 연출과 무대로 오감이 즐거운 뮤지컬 ‘삼총사’는 추운 연말연시 따뜻한 선행과 함께 오는 1월 30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