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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친李체제강화 ‘박근혜-차기-퇴임후?’

친李핵심 MB맨들 속속 靑집결 ‘개헌강행’ 친朴경계태세 강화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1/06 [11:39]
집권 4년차를 맞아 mb가 친李근위체제를 강화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mb는 지난 12·31개각을 통해 ‘순장조’ 박형준-이동관 라인을 곁에 부른데 이어 ‘08총선 친朴학살’ 주역 중 하나인 이방호 전 사무총장(66)에 공직을 맡겼다. 6일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장에 그를 내정했다. 지방분권촉진위는 중앙정부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문제를 다루는 대통령 자문기구다.
 
▲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 브레이크뉴스
지난 08년 18대 총선공천을 주도한 이 전 총장은 당시 ‘친朴학살주역’으로 지목돼 친朴체 ‘박사모’가 낙선운동까지 벌였다. 그 탓인지 당시 민노당 강기갑 의원(경남 사천)에 패한 뒤 지난 3년 간 줄곧 야인 생활을 해왔다.
 
그가 18대 총선 낙마 직후 취재차 방문한 모 방송취재진에 ‘욕설’을 퍼부은 일은 유명하나 부끄러운 일화로 남아 있다. 당시에도 그를 향한 비난이 거셌지만 이번 정가복귀를 두고 당장 비판, 조소물결이 거세다. 이 전 총장은 그 후 개각 때마다 장관 하마평에 올랐고, 지난해 6·2지선 때는 경남지사 출마도 고려했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결국 mb가 이 전 총장을 정가에 인위적으로 복귀시킨 셈이다. 지역구에서 ‘불허심판’을 받은 정치인을 선출권력인 대통령이 고유 인사권으로 부활시킨 형국이다. 이번 그에 대한 mb의 인사를 두고 비난여론이 일고 있다. 그는 친李좌장이자 정권2인자인 이재오 특임장관과도 막역한 사이다. 두 사람은 야권이 ‘박근혜 자객’으로 부를 만큼 공통분모가 많다. 지난 08총선 한나라당 공천을 주도하면서 ‘친朴학살’ 주역으로 지목돼 나란히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그 후 이 장관은 야인생활을 거듭하다 mb에 의해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정가복귀 후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선(서울 은평을)에서 3년 전 자신을 내쳤던 지역구민의 ‘재 선택’을 받아 정치적 부활을 이뤘다. 그런데 그 수순을 이 전 총장이 똑같이 밟을 태세다. 내년 4월 총선을 목전에 둔 탓이다. 그가 경남 사천에 출마할지 여부는 지켜볼 일이다. 그래서 이번 인위적 공직진출을 ‘정치적 재기’로 보기엔 어렵다. 진정한 재기는 ‘2012총선’에서 지역구민의 재간택을 받을 때다.
 
이렇듯 mb맨 들이 속속 청와대 주변으로 몰려들면서 배경이 새삼 주목된다. 임기말년으로 치닫는 mb의 단순한 ‘측근 챙기기’로 보기엔 시기적으로도 묘한 뉘앙스를 풍긴다. 올해는 본격 대선국면으로 접어드는 해다. 특히 차기선호도에서 부동의 수위를 고수중인 박근혜 전 대표가 ‘대세론’을 앞세운 채 ‘2012굳히기’에 들어갔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항마’ 자체를 불허한 듯 한껏 치고나가는 중이다. 와중에 mb의 이율배반적 행보가 묘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mb가 박 전 대표의 차기슬로건인 ‘한국형 맞춤복지’를 측면에서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서도 새삼 ‘친위체제’ 강화에 나선 양태인 탓이다. 여전히 ‘비급’ 베일에 싸인 박 전 대표와의 지난해 ‘8·21청와대회동’ 속내가 새삼 주목되는 이유다. 이미 지난 08년 한 차례 불신을 샀던 양자 간 ‘신뢰접점’ 여부를 두고 궁금증만 한껏 증폭된 상태다. 또 mb의 ‘4대강전도사’인 이 특임장관은 차기안전판인 ‘개헌 불씨지피기’에 올 인하면서 박 전 대표를 묘하게 압박하고 있다.

더욱이 한나라당 지도부가 ‘개헌의총’ 강행의지를 밝히고, 친朴계가 반발하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마저 대두된 상태다. 때문에 현 친李-친朴데탕트 무드의 파기가 초를 다투는 형국이다. 현 안상수 대표체제는 사실상 청와대 직계로 분류된다. 당청분리를 바라는 당내 비주류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배경이다. 임기를 2년여나 남긴 mb가 당청분리를 수용할 경우 ‘레임덕’의 단초가 된다. 이 와중에 친李핵심 mb맨 들이 속속 청와대주변에 집결 중인 게 의구심을 불러일으킨다.
 
청와대 시스템은 현재 ‘mb친위대’ 그 자체다. 여기에 이 특임장관(내각)-안 대표(한나라당) 체제가 받치고 있다. 당정청 모두 아직은 사실상 ‘mb프레임’에 갇혀 옴짝달싹못하는 양태다. 또 현 권력인 mb는 자신의 고유 인사권을 맘껏 휘두르며 친위체제강화에 주력하는 분위기다. 여기에 미래권력인 박 전 대표가 부동의 ‘상수(常數)’로 상충된 채 대비되는 상황이다. mb의 친李근위체 강화 배경이 새삼 주목되는 이유다.
 
현재 mb의 미묘한 행보를 둘러싸고 ‘박근혜 밀기 vs 견제구-친李대항마 띄우기-레임덕 방지-퇴임 후 안전판구축’ 등 여러 관측이 대두되는 가운데 한껏 복잡다단한 복합함수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는 4·27국회의원보선 결과를 변곡점으로 2012총선 공천권구도에서 속내가 일부 드러날 전망이다.
 
여권의 차기구도가 복잡다단하다 못해 도통 해석이 불가한 ‘복마전’ 형국이다. 실제 속내는 mb만이 알 일이다. 이에 박 전 대표·친朴계의 신뢰-불신딜레마가 배치돼 투영된다. 여권의 본격 차기레이스 진입을 앞두고 박 전 대표가 ‘2012굳히기, 선기선 잡기’에 나선 가운데 이방호를 비롯한 최근 친李핵심 mb맨 들의 잇따른 정가복귀를 단순히 볼 수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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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2011/01/06 [17:49] 수정 | 삭제
  •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혀도움이 되지않는다
    국민과 나라를 위한다면 이대통령은 국정의 동반자라고 했던 박전대표의 심기건드리지말고 지명직이라고 이대통령 위하는사람말고 나라와 국민이 필요한 인사로 남은 국정을 꾸리는데 힘써야 된다 이방호 이재오 이런 고집불통이자 국민들이 싫어 하는 인사등용시키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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