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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장, 공정인사 가능할까..대규모 승진 하마평 무성

매관매직 시도 성행, 민선 3기 회귀시 레임덕 고착화 가속화 우려

김현주 기자 | 기사입력 2011/01/10 [10:28]
민선 5기 김충석 전남 여수시장 취임 이후 조직개편에 따른 첫 대규모 인사가 임박하면서 승진대상자들에 대한 하마평이 설왕설래하고 있다.

특히 국장 승진 3명과 과장급 승진 10명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승진이 모두 13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6급 계장급 승진도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사적체 등 그간 동맥경화에 걸려있던 조직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4급 서기관 승진대상 3명..농기술센터소장은 4급 예우

이에 따라 4급 서기관 승진에는 수위를 달리고 있는 김종현 행정지원과장과 공운상 공보담당관, 김의곤 세무과장, 이노철 박람회지원과장, 이창규 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 허윤자 민원지적과장도 거론되고 있지만 올 상반기 공로연수를 감안하면 승진은 다소 무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박점숙 봉사지원과장도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지만 청내 분위기는 냉담하다.

앞서 김 시장은 정년이 1년이 남지 않은 대상자는 승진에서 제외시킨다는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태옥 공영개발과장과 홍성남 도시계획과장 등은 시설직군에선 1순위를 달리고 있지만 행정직군을 뺏어올 수 있을지도 세간의 관심거리다.

다만, 애초 기대를 모았던 임병영 과장과 최광육 평생학습과장은 불운이 겹쳐 승진에서 한발 비켜섰다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또 김유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5급 상당의 지도관이지만, 그간 4급 예우에 따라 김 소장이 물러나면 선임인 박월규 농업정책과장이 소장 자리를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급 사무관 승진대상 10명..시설직군 승진 관심

이와 함께 5급 과장승진도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눈에 띄는 인물은 승진 영순위인 양기원 망마관리계장과 김 시장의 사람으로 분류되는 정채윤 조사계장, 최인제 경제정책계장, 세무직인 최종일 세정계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른바 정학근 사단으로 분류되는 직원들에 대한 승진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또 정채호 전 시장의 우군인 김재일 행정계장과 아깝게 뒷심 부족으로 한차례 고배를 마신 최양수 서무계장 등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시의회에서 밀고 있는 송병구 의정계장과 관운이 없어 여러차례 승진 길목에서 미끄러진 박순철 보건행정계장과 강정원 노인복지계장 등도 이번엔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다 배수진을 친 전동욱 도시디자인계장과 조용한 성품인 나병곤 감사계장, 추용엽 수도행정계장, 송석주 예산계장, 송하영 자연환경관리계장, 김충만 도시행정계장, 서태민 박람회지원계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승진 물망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시설직군에서도 행정직군 한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열띤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김종석 기술감사계장과 김회근 도로계획계장, 김기채 연안관리계장, 강동규 건축허가계장 등이 5급 승진 사무관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김 시장,공정인사로 두 마리토끼 잡을까=‘박람회성공개최.레임덕 방지’

민선 5기 김충석 여수호가 잘 항해하느냐는, 이번 대규모 인사가 해답을 찾아줄 것이라는 전망이 시청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취임 초입인데도 불구 벌써부터 레임덕 말이 심심찮게 고개를 들었고, 급기야 행정 누수가 여러 곳에서 감지돼 5명의 간부공무원을 대기 발령시키는 단기 처방을 쓰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김 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간부회의 등에서 조직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서인지 격노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공정한 탕평인사가 안될 경우 김 시장의 남은 3년 반 임기가, 레임덕이 현실로 고착화 가속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우후죽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논공행상 인사는 철저히 배제하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를 위해 업무수행능력 등 직원다면 평가가 인사원칙에 주가 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게다가 김 시장의 이번 인사에 따라선 48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여수박람회에 악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유인 즉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그간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린 2천여 여수시 공무원들에 대한 수고를 ‘인사가 만사’라 했듯, 예측 가능한 공정인사로 보답해야 한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민선 3기와 같은 불공정 인사가 단행될 경우 박람회 유치성공의 일등 주역이자 선봉에 섰던 직원들의 박람회 열정은 땅에 떨어지고 결국 동력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승진 브로커 매관매직 시도..대책마련 뒤따라야 

이런 가운데 일부 승진 브로커들을 중심으로 매관매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명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지난 6.2지방선거에서 김 시장 측에 섰던 일부 인사들이 승진 후보자들에게 전화 접촉 등을 통해 공공연히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소폭 인사에서도 일부 승진 대상자들에게 승진을 미끼로 금품을 요구했지만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져, 대책마련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익명을 요구한 여수시 또 다른 인사는 “김 시장과 매우 가까운 사이라고 빙자해 승진을 시켜주겠다며 2천~4천만 원을 요구했지만 현혹되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인사는 대부분 행정직군에 돌아갈 것으로 안다”며 아직 시장님이 의중을 드러내지 않아 자세히는 알 수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국비 등 예산을 많이 확보한 직원을 승진 우선순위에 둔 것으로 안다”며 “오는 19일 중국을 다녀온 이후에나 인사가 있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여수=김현주기자 newsk@hanmail.net


▲     © 여수=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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