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관영 언론은 한번도 김정은을 후계자로 언급하거나 찬양한 적이 없는 것은 북한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는 김정일을 염두에 둔 것으로 김정일에게 돌이킬 수 없는 변고가 생길 때까지 계속될 것으로 미국의 북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 북한 전문가들은 "권력승계를 하기위해 그의 아들을 미리 점지해두었지만 김정일의 건강이 아직은 좋은 상태여서 구태여 그에게 권력을 이양할 이유가 없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아버지가 분명히 눈을 뜨고 살아있는데 김정은을 내 세운다면 김정일을 고려장 지내는 것으로 그런 일에 앞장서면 엄청난 보복을 능지처참 당할 일을 나설 사람이 북한에는 한사람도 없다는 것이 미국 북한전문가들의 일치된 생각이다.
한국측 일부 북한전문가들은 김정은의 리더십을 공고화하려는 시도로 연평도 포격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지만 김정일이 아들을 위해 그 같은 무모한 도발을 한 것으로 볼 수 없고 자신의 지도력을 과시하려고 도발을 한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는 상반된 주장을 미국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8일자 주말판 국제면에서 김정은이 작년 9월 후계자로 지명된 이후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행보를 삼가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그가 완전히 공인된 후계자인지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는 서울의 대북전문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이 작년 9월 인민군 대장 칭호를 받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되는 등 후계 작업이 공식화 됐지만 이후 수개월간 이렇다할 행보를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이 일부 전문가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북한에서 김정은이 아직도 `당 중앙' `핵심' 등으로 일컬어지지 않고, 북한 매체들이 그의 이름을 부르면서 별다른 존경어구를 붙이지 않는 점 등을 주목하여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북한문제 전공 학자들은 김정은의 후계자 부상을 기정사실로 여기면서도 다만 그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작업을 늦추는 배경으로 지난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지만 지금은 활동을 할 정도로 건강이 회복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버지가 버젓이 살아서 활동 중인데 아들이 나서면 아버지를 고려장 지내는 아들로 낙인찍히기 때문에 아버지의 처분을 기다리며 숨을 죽이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40대의 북한 무역업자는 "북한에서 김정은에 대한 슬로건을 본적이 없는데 이는 아버지가 살아있기 때문"이라며 "김정일은 21세기의 태양인데 두개의 태양이 있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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