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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개헌공식서포트 친朴·野 ‘글쎄?’

이재오·친李직계 개헌드라이버 친朴·소장파·野 ‘시큰둥’

김기홍 기자 | 기사입력 2011/02/03 [12:47]
이재오 특임장관-친李직계 주도의 ‘개헌러브콜’이 mb의 ‘공식서포트’로 재차 탄력을 받을까.
 
결과적으로 여전히 미지수인 형국이다. 당장 친朴·야권의 반발강도가 심한데다 국민여론조차 시큰둥한 등 상황이 녹녹치 않은 탓이다. 특히 국회재적의원 2/3 찬성이 있어야 개헌안이 성립되는데 현실적으론 불가능한 수치다. 그러나 mb가 재차 공식불씨를 지피면서 친李직계는 개헌드라이버를 밀어붙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이명박 대통령<좌> 이재오 특임장관<우>     © 브레이크뉴스
mb는 신년좌담에서 개헌필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하면서 친李직계를 재차 독려하고 나섰다. 그는 “국가미래를 위해 국회에서 허심탄회하게 (개헌을 논의) 하라는 게 내 주장이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말하면 복잡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는 설 연휴 후 예정된 친李직계 주도의 한나라당 개헌의총을 겨냥한 나름의 포석으로 보인다.
 
친朴·야권·여론 등의 거센 반발에 주춤거리는 듯한 자신의 ‘친위대’에 사실상 ‘진군’을 명한 셈이다.  ‘군령’을 어길 경우 나름의 ‘조치’가 가해질 것이란 암묵적 함의역시 깔린 것으로 보인다. 친李직계 역시 ‘개헌논의’가 시기적으로는 물론 정치,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한 걸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아직 2년 여 임기가 남은 ‘현 권력’의 메시지를 거부하기도 불가능해 딜레마로 작용하는 양태다.
 
‘개헌’을 관철시키기엔 현실적으로도 ‘첩첩산중’이다. 넘어야 할 내외적 ‘벽’이 너무 높다. 그간 줄곧 개헌논의를 반대해온 당내 친朴·소장파가 여전히 기존 입장을 고수중이다. 민주당 등 야권은 씨도 안 먹힐 태세다. 특히 개헌에 대한 제반 국민여론이 그다지 호응적이지 않다. 사실상 ‘울며 겨자 먹기’식 자신들만의 외로운 개헌드라이버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오는 8일 예정된 개헌의총이 폭발력을 갖기 힘든 배경이다.
 
하지만 개헌사령탑인 이 특임장관을 비롯해 개헌논의를 주도해왔던 친李직계는 대통령의 확고한 개헌의지를 재차 확인했다며 여세를 몰아갈 태세다. 이 특임장관은 mb의 개헌발언 후 “아직 대선이 2년이나 남았으니 지금 개헌을 하는 게 가장 적기다. 국회에서 금년에 논의해 개헌을 마무리 해 달라 란 말”이라며 mb의 발언을 받치고 나섰다. 친李직계 일각에서도 개헌논의에 무게가 실린 만큼 개헌의총의 탄력성 및 대중공감대 확산 등 여지를 바라는 얘기들이 나왔다.
 
▲ 박근혜 전 대표<좌> 이재오 특임장관<우>     © 브레이크뉴스
그러나 친朴진영에선 여전히 기존과 같은 비판적 냉소분위기가 팽배하다. 본격 차기 대선국면 진입을 앞두고 ‘박근혜 대세론’ 부재딜레마에 직면한 친李계의 정략적 노림수가 깔린 게 아닌 가하는 의구심을 풀지 않는 형국이다. 때문에 친李직계가 개헌의총을 주도해 밀어붙여도 ‘무 대응’으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들이 별 관심을 두지 않는 사안에 굳이 조직적 대응에 나설 필요가 없단 심산으로 보인다.
 
당내 친朴계 일각에선 mb가 개헌에 대한 국회자체 역할론을 거듭 강조하면서도 자신이 주도하는 듯한 어색한 양태와 개헌자체를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논한 자체가 ‘어불성설’이란 시각이 불거져 나온다. 또 당초 ‘분권형 대통령제’를 내세우다 비판에 직면하자 작금엔 ‘이도 좋고, 저도 좋다’식의 mb의 ‘갈지(之)’ 행보가 일종의 ‘정치적 꼼수’란 지적도 제기된다. 당내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도 시기적 부적절성과 여야 및 여론반발 등을 들어 개헌논의 자체에 부정적이다.
 
결국 mb의 ‘공식서포트(개헌지지발언)’로 이 특임장관-친李직계 주도의 개헌드라이버가 탄력을 받기는커녕 더 큰 ‘벽’에 부닥친 형국이다. 친李계의 ‘개헌 가속페달 밟기’에 친朴계가 지속 ‘브레이크’를 거는 양태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mb-박근혜 간 ‘8·21 청와대 비밀회동’ 후 지속된 양 계파 간 밀월무드만 파기될 개연성에 처했다. 여의도 정가 일각에선 차기선호도에서 줄곧 부동의 수위를 고수중인 박 전 대표 대항마 부재에 고심 중인 친李계의 ‘딴지 걸이’ ‘대항마 옹립 시간벌기’ 차원이란 시각을 내놓는다.
 
이 특임장관-친李직계의 외기러기 ‘개헌러브콜’이 mb의 ‘공식서포트’로 일견 탄력을 받으면서 고무된 분위기가 연출중이나 지속 자신들만의 ‘동상이몽’에 함몰돼 가는 인상이 짙다. 특히 여권의 차기대선 고차방정식이 ‘개헌’에 녹아든 형국이다. 그러나 당내 친朴·소장파의 비판 및 반발은 차지하고라도 부정적 시각으로 팽배한 국민여론이 가장 큰 ‘벽’으로 작용하면서 자칫 역풍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mb·이 특임장관-친李직계의 ‘의중’이 주목되면서 이면에 깔린 ‘복선’ 표출시점이 주목된다.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대구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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