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리비아, 이란, 바레인, 예멘 등으로 번진 민주화 개혁 운동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usacast .tv 워싱턴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미국은 자체 안보이익 때문에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중동국가들의 민주화 시위를 지지한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고 이 방송은 소개했다. 오바마 미 행정부는 300명의 사망자를 낸 것으로 알려진 리비아의 유혈사태 등 각국의 무력진압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수전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20일 nbc방송 일요토론인 `언론과의 대화'에 출연, "리비아군이 평화적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는 보도에 대해 미국정부는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폭력은 용인될 수 없으며 평화적 시위는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라이스 대사는 "미국은 무력사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바레인에 분명히 했으며 바레인정부가 이에 호응해 군 병력을 철수시키고 야당 및 시위대 대표들과 대화하는 `실질적인 노력'을 경주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지난주말 녹화해 일요일 방송된 abc 방송 일요토론에서 “미국은 각국의 민주화 개혁 운동에 직접 개입할 수는 없지만 적극 지지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미국으로선 오랫동안 억압받아온 국민들의 민주화 개혁 요구와 안정된 정권의 도움에서 나오는 안보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도전과제”라고 인정했다. 미 국무부는 현재 트위터를 개설해 각국의 민주화 개혁 세력들에게 미국의 지지와 지원 입장을 알리면서 소통하고 있으며 진정한 민주주의를 위해 기술적,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클린턴 장관은 전했다.
하지만 클린턴 장관은 이란에서 발생한 1979년 이슬람 혁명이 민주적인 정부가 아니라 종교독재체제로 대체됐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중동아랍지역에서 민주주의로의 이행 과정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엉뚱한 방향으로 흐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바레인엔 미 5함대 모항이 있고 모로코는 친서방 왕정이며 예멘은 알카에다와의 테러전쟁 최전선이라는 점에서 정부 측이 민주화 개혁을 선도해 사태를 수습해 주기를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적대적인 이란과 아직도 예측 불가능한 리비아에서는 민주화 개혁이 확산돼 성공을 거두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미국은 내비치고 있다. yankeetime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