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3일간의 프리뷰 공연을 마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정성화, 최재웅, 김승대, 박은태라는 굵직한 배우들의 연기대결과 동성애자와 혁명가의 사랑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공연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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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오픈 후 정성화-최재웅 페어와 박은태-김승대 페어의 공연은 같은 듯 너무나 다른 느낌의 발렌틴과 몰리나를 보여주며 관객들 사이에서 뜨거운 호응을 불러 모으고 있다. 제작사 악어컴퍼니는 “한번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다른 페어의 공연을 재관람하기 위해 예매가 폭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몰리나 역할에 더블 캐스트 된 정성화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감정의 깊이를 심도 깊게 표현하며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반해 박은태는 절실하고 진실된 감정을 객석에 전달하며 같지만 전혀 다른 감성적이고 여린 몰리나를 보여주고 있다.
발렌틴 역의 최재웅은 부드러운 중저음의 보이스를 무기로 거칠고 강인한 혁명가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고 있으며, 김승대는 감수성이 풍부한 장점을 살려 소외되고 외로운 지식인으로 발렌틴을 표현했다.
4명의 배우들이 표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2팀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앙상블에 따라 같지만 전혀 다르게 느껴지는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 사이에서 작품의 결말을 다르게 해석하며 온라인 상에 열띤 관람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새롭게 구성될 정성화-김승대 페어와 박은태-최재웅 페어가 새롭게 만나게 되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도 점점 커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는 4월 1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성아 기자 mistery3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