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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정성 결여된 정실인사' 구설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의견수렴이나 청문절차도 제외

박희경 기자 | 기사입력 2011/02/28 [17:24]
원칙없는 경북 포항시 인사가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28일 단행된 경북 포항시 인사가 원칙없는 정실인사 라는 지적이다.
 
포항시는 이날 신임 남구보건소장으로 박혜경 서기관을 임명한 것을 비롯 홍보담당관으로 이점식 사무관을 발령하는 등 4·5급 32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가 원칙없이 이뤄져 인사행정의 난맥상만 표출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6개월째 공석 중인 4급 의장협의회 사무국장에 대한 인사는 희망자가 없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홍보담당관은 10여개월만에, 체육지원과장은 4개월만에 교체됐다. 사실상의 경질이다.
 
홍보담당관은 시정홍보강화차원에서 체육지원과장은 건강상 이유로 경질됐다는 것이 시측의 해명이다. 그러나 시정홍보와 체육도시 포항을 지향하는 시정 특성상 시정추진의 노른자리라고 판단되는 홍보담당관과 체육지원과장을 단기간에 바꾼 것은 의외라는 지적이다.
 
체육지원과장 후임자는 퇴직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설직 공무원이라 공직내부에서조차 인사배경에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 인사는 또  포항시정은 물론 지역경제계에 막대한 파장을 불러왔던 신제강공장 공사중단 사태와 관련 주무과장으로 본질적인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적돼온 건축과장에 대한 인사는 재임 3년이 훨씬 지났지만 이번 문책성 인사에서 제외됐다.
 
동해면민들이 지난 주 신제강공장 건축과정상의 문제를 들어 박승호 시장을 검찰에 고소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건축과장에 대한 유임인사는 동해면민은 물론 공사중단에 따른 경제파탄의 책임에 대해 포항시의 무책임을 표명한 것으로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특히, 이번인사를 단행하면서 사전은 물론 사후에도 해당 공무원에 대한 의견수렴이나 청문절차가 제외된 것도 인사의 공정성과 관련 의문점이 일고있다.
 
시청 한 공무원은 “고참과장을 한직으로 보내고 신임 과장을 요직으로 발탁하는 등 인사원칙에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많다”며 “시장이 항상 원칙대로 인사를 단행한다고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면 정실인사라고 판단되는 부분이 많다”고 비판했다.
 
김순태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는 업무의 효율성 및 전문성을 살려 적재적소에 인사를 단행해 조직의 안정과 현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시했다”며 “인사요인을 토대로 인사를 단행했을 뿐 일부에서 지적하는 단기 및 정실인사라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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