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김성재 석좌교수)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연구·교육과정으로 4월 7일부터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대학(원)생 및 해당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2011 김대중 평화아카데미 :『임동원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를 개설한다.
오늘 한반도는 평화보다 전쟁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쌓아 놓았던 남북 간의 화해협력이 현 정부의 대북강격정책에 의해 군사적 대결구도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소원이지만 흡수통일과 적화통일은 민족통일이 아니라 민족 파멸로 귀결될 것이기 때문에, 통일과 남북의 발전을 위해서는 평화가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킬 것인가. 이를 위한 과정에는 필수적으로 과거의 경험을 통한 미래에 대한 통찰과 예측이 필요하다. 이번 강좌를 통해 지난 20여년의 남북관계 그리고 미-북관계와 북핵문제의 전개과정을 살펴보면서 어떻게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인가를 모색하고자 한다.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우선, 평화안착에 장애가 되고 있는 한반도 냉전구조가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 본질과 성격이 무엇인가부터 정의하고, 남과 북이 냉전을 종식하고 평화·화해·협력을 이루기 위한 노력으로 채택한 <남북기본합의서>와 <6·15남북공동선언>을 중심으로 남북관계의 전개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클린턴 정부와 협력하여 미-북관계와 북핵문제 그리고 일북관계 개선을 위한 3국 공조 노력을 병행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통해 반세기 불신과 대결을 넘어 화해 협력의 새 시대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어서 북한을 악의 축이라 발언할 정도로 강경했던 미국 부시 정부의 대북 적대정책과 이에 반발한 북한의 핵개발, 그리고 최근 3년간 한국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으로 위기를 맞은 한반도의 현 정세를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독일통일의 경험에서 교훈을 찾고 어떻게 ‘통일을 지향하는 평화체제’를 구축할 것인가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과정은 강의자인 임동원 전통일부 장관이 20여 년 이상 역대 정부에서 해당 분야를 담당하였던 경험에 기초하여 진행되므로, 평화·통일문제 관련 기관 종사자들과 정부의 대북정책 관련 실무자들 및 연구자들에게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통일문제를 연구하는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들의 학위논문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김대중도서관은 아시아 최초의 대통령도서관으로서, 평화·민주화·빈곤퇴치를 키워드로 한국정치사와 한반도 평화의 산 증인인 김대중 前 대통령의 생애와 철학 및 한국현대사의 주요 쟁점과 사건을 연구하는 학술․연구기관이다.
이를 위해 약 100여만점의 김 전 대통령의 전생애에 걸친 관련사료와 한국현대사 사료를 수집·분석·발간·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교육사업으로 '김대중평화아카데미'를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2회씩 운영 중에 있다.
강의는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지하1층 컨벤션홀에서 4월 7일~6월 2일(8주간, 매주 목요일) 오후 7시~9시까지 진행되며, 강의 1시간과 질의․응답 1시간으로 시간을 배분하여 수강생들이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8주간의 강의를 성실히 수료한 이들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독지가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강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10만원의 후원금을 받고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은 김대중도서관 홈페이지(http://www.kdjlibrary.org)에서 직접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