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지진 충격은 대일 수입의존도가 높은 대만 경제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대만 유력 경제지 공상시보는 18일자 사설에서 이번 사건을 대일 경제의존도 축소와 일본투자 유치를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사설의 내용이다.
“대만과 일본은 역사적, 문화적, 지리적 근접성으로 인해 오랫동안 긴밀한 무역경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일본은 여전히 대만의 최대 수입국으로 남아있다.
일본제품이 대만의 연간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992년 30.3%에서 작년 20.7%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만의 대일 무역적자는 300억 달러에 달했다. 대만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은 기계, 전자, 화학제품이 절반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대만 산업은 3·11 일본 지진과 쓰나미 재해로 심한 충격을 받고 있다.
이번 재해와 뒤이은 핵 위기는 일본 정부와 경제부문으로 하여금 산업, 에너지, 경제정책을 재조정하도록 촉진할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대만과 일본 사이의 경제무역 협력모델을 조정할 절호의 기회다.
최근 투자유치를 위해 일본을 다녀온 경제관료들에 따르면 미쓰비시, 호쿠토, 후루카와 등 일본 대기업과 다른 중소기업들은 대만에 대한 투자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 대만과 중국이 체결한 양안경제협력기본협정(ecfa)에 따른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서다.
대만은 이 기회를 포착해 일본과의 경제관계를 재조정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만의 대일 수입의존도를 축소하고, ecfa의 기초 위에서 일본과 윈-윈 무역정책을 수립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