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편평사마귀 여드름인줄 알고 짜거나 긁어내면 낭패

김성민 기자 | 기사입력 2011/04/05 [09:59]
병원을 찾는 편평사마귀 환자 중 많은 수는 편평사마귀를 여드름이나 기타 뾰루지로 착각하여 긁거나 짜내게 되어 주변으로 사마귀가 번지는 악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편평사마귀는 바이러스성 질환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긁어낸다고 하여 없어질 수 없으며, 오히려 사마귀의 몸체를 긁게 되면 바이러스가 옆으로 번지거나 크기가 커지면서 전보다 훨씬 악화되게 되는데, 적게는 10여개에서 많게는 얼굴에만도 100개 이상의 많은 숫자로 늘어 나기도한다.
 
가장 흔하게 분포하는 부위는 얼굴 중에서도 눈가주변이며 그 외 볼과 턱, 목 등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팔다리나 몸통에도 부위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가슴부위에 나타나게 되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편평사마귀가 번지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사마귀 바이러스가 활동성을 가질 때이며, 두 번째는 사마귀의 몸체를 긁어내어 자가접종되는 경우이다. 사마귀 바이러스가 활동하는 시기에는 사마귀가 붉은 색을 띄면서 다소 커지거나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지만, 활동성이 강하지 않은 상태의 편평사마귀의 경우 좁쌀여드름이나 점 또는 잡티와의 구별이 힘들기 때문에 편평사마귀인지 모르고 방치하거나 잘못 건드리게 되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바로 이런 다양한 형태상의 특징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증상이 악화 되고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면 사마귀의 진단은 특별한 조직검사나 정밀한 촬영을 거치지 않아도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와 같은 경과를 거쳐 편평사마귀가 의심 될 때는 우선 긁거나 짜내려 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가를 찾아 오톨도톨하게 신경 쓰이는 뾰루지의 정체를 파악하고, 시기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편평사마귀 환자들이 많이 찾는 화접몽한의원 이종원 원장은 “편평사마귀의 치료는 붉고 간지러움을 동반하는 활동기에는 한약이나, 약침치료를 통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게 치료되며, 오랜 동안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는 비활동기에 있는 편평사마귀들은 국소제거 시술인 거우침 치료를 하게 되면 잘못 건드려 자칫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choidhm@empal.com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